위동항운유한공사, 8월 11일부터 한중간 카페리 여객 운송 재개
인천-웨이하이, 인천-칭다오 카페리 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위동항운유한공사(총경리박준영)는 지난 20년 1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던 여객서비스를 8월 11일부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8월 12일 오전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에는전날 중국 칭다오를 출발한 위동항운의 카페리선 “뉴골든브릿지 5”호가 코로나19 이후 3년 7개월여만에 여객118명을 태우고 입항하였다.이날 위동항운 박준영 총경리는 선측에서 오래간만에 입국하는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이하였으며 오래간만에 선박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여객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이 담긴 꽃다발과 환영 인사를 전했다.
박준영 총경리는 “인천 신국제여객터미널에 최초 입항선박이었던 당사 선박이 다시금 코로나이후 인천항 최초로 여객을 운송한 선박이자 인천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이후 최초의 여객을 운송한 선박이 되어 영광”이라고 인사를 전하며“어렵게 재개된 카페리 여행시장은 양국의 여행 인프라가 우수하고 상대국에 대한 여행수요도 견조하여 향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선박 중단 이후 침체된 지역사회와 관광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지난 10일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된 가운데 금년 연말까지 여객 6만 5천명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25만명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많은 분들이 카페리선에 승선하여 선박여행만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매력과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끝으로 “여객 중단기간 동안 회사와 직원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었으나 업계의 어려움을 조기에 파악하고 지원해 주신 정부 부처와 각 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한중간 크루즈급 선박 여행의 재개를 알린 위동항운은 앞으로 인천-칭다오 항로의 3만톤급“뉴골든브릿지 5”호(주3항차(화,목,토 한국출발))와 또 다른 항로인 인천-웨이하이의 3만톤급“뉴골든브릿지 7”호(주3항차(월,수,토 한국 출발))의 안정적인 운항을 바탕으로 크루즈에 버금가는 고품격 해상여객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양국을 잇는 황금가교로서의 역할을 다시금 수행하게 된다.
한편 한중 수교보다 2년 빠른 1990년 8월, 한중 최초의 민간합작회사로 설립된 위동항운유한공사는 현재 한중 최초의 카페리항로인 인천-웨이하이 항로와 인천-칭다오 항로를 운영중인 한중간 합작회사의 모범사례로서,항로 개설을 통해 양국간수교의 초석을 마련하고 인적,물적자원 수송은 물론 양국간 정치,문화,사회적 교류 발전사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1990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여객 527만명,연평균 18만명,화물 326만TEU, 연평균 10만TEU를 수송하며 양국의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특히 코로나직전인 2019년 한해동안 한중카페리 전체여객 수송인원인 200만명중 12%를 차지하는 24만여명,전체 화물 수송량 59만TEU중 16%인 93천TEU를 수송하며 양국간 인적,물적,문화적 교류및 상호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위동항운의 운항으로 인해 기항하고 있는 도시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먼저 한국 기항지인 인천항은 중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관문도시로서 중국과의 교역을 통해 부산항에 이은 국내 제2항만이자 우수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로 성장했다.중국 기항지인 웨이하이는 개항초기 인구 20만의 소도시에 불과했으나 현재 인구 약 300만의 산동성을 대표하는 국제무역도시이자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매년 선정되고 있으며 또다른 기항지인 칭다오는 산동성 최고의 관광도시이자 세계 5위의 국제무역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위동항운의 선박 재취항으로 다시금 연결된 양국간 황금가교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잠시 침체에 빠진 양국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양국이 동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