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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수청, 2024년 포항항 항만물동량 통계 발표

포항해수청, 2024년 포항항 항만물동량 통계 발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영훈)이 최근 5년간의 포항항 항만물동량을 분석한 통계를 발표했다. 2024년 포항항의 물동량은 약 4천8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으며, 선박 입·출항 추이 역시 일반화물선 9.7%, 컨테이너선 7.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항의 물동량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2022년 태풍 힌남노 등의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특히 포항신항 수입화물의 약 88%를 차지하는 철광석과 석탄이 철강경기 침체와 자연재해로 인해 수입량을 회복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제 경제 요인도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감한 자동차 부품 물량이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철강산업 불황과 중국산 덤핑수출 등으로 철강제품 물동량 역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 트럼프 정부 재출범에 따른 고율 관세 부과 정책이 2025년에도 철강제품 물동량 회복을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제철소의 4고로 개수(改修) 공사와 3파이넥스(FINEX) 공장 화재 사고 역시 원료 화물 수입량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관련 시설 보수가 2025년 9월 완료될 예정이므로 이후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포항항의 주요 수출입 화물 품목은 지난 5년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철광석이 약 1천9백만 톤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석탄류, 철재류, 광석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했던 우드펠릿 물량은 2024년 포항영일만항 철도 운송 재개 영향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현재 포항영일만항 철도 운송은 일 2회 운행 중이며, 2025년 3분기 내에 추가 운행을 검토하고 있어 지속적인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임영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포항항은 철강산업을 지원하는 부두 기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잡화 화물 유치 등 화물 다변화, 노후 부두 재개축을 통한 하역 생산성 향상,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활성화 등을 추진하여 지자체 및 항만 관련 업계와 협력해 물동량 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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