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남부내수면연구소에서 올해 처음으로 설립된 내수면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에 입주자로 선정된 예비창업자 6명의 입주식을 갖고 시설운영과 기술교육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지금까지 내수면의 잉어류 양식은 물벼룩 등 천연먹이를 이용한 종묘생산과 양식 등 자연식이 많아 양식시설이 노후화 되어 생산성이 낮아 수입수산물에 비하여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또한 미꾸라지의 경우도 종묘생산 기술이 완전 보급화 되지 못하여 거의 대부분 중국산 식용 미꾸라지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남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이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침체된 내수면 양식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자체 개발하여 특허출원 중인 잉어류 실내고밀도 종묘생산 시스템과 미꾸라지 인공종묘 대량생산 기술을 예비창업자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입주자를 모집하게 되었으며, 입주한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기술을 습득하여 창업이 이루어지면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확고한 가격 경쟁력이 제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센터 입주자는 모두 6명이며, 4명은 “잉어류 실내고밀도 인공종묘생산 기술 및 시스템 운용”, 2명은 “미꾸라지 인공종묘생산과 양식기술”에 대하여 각각 6개월 동안 이론교육 및 실습을 통한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잉어류 실내고밀도 인공종묘생산 기술 입주자에게는 '실내 고밀도순환양식 시스템' 연구동의 시설과 수조를 제공하여 입주자가 독자적으로 시험 생산함으로서 양식 전 과정을 소화하여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며, 미꾸라지를 포함한 입주자 전원에게는 창업 후에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하여 지도방문은 물론 성공적인 창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