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자가 알아야 할 필수정보 수록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연영진)은 5일, 작년 매주 항행통보를 통해 제공한 모든 항해안전정보를 요약 정리한 ‘2006 항행통보연보’를 간행했다.

이번에 간행한 연보는 전년도 항해통보의 내용을 주제별로 항로표지, 항만시설과 구역, 목표물과 장해물, 해저케이블, 지명 등을 수록했다.

특히 항해자들이 해상에서 긴급사항 발생시 필요한 해난 구조기관의 주소, 호출부호, 주파수, 방송시간, 전화번호 등 최신정보와 한국연안의 56개 해상사격훈련구역도 등을 수록해 선박안전항해를 위해 유익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항행통보를 이용하는 항해실무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도별 소개정 이력과 현재 유효한 고시내용을 해역별로 정리했다.

항행통보는 기존의 항해관련 문서나 책자 등 어디에도 실려 있지 않는 새로운 최신 정보로써 항해자는 항해안전을 위해서 항해 전에 반드시 점검을 해야 한다.

선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장해물 존재나 항로변경의 최신정보사항으로써해도나 조석표, 항로지 등에 반영하지 않으면 연안에서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국제협약인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에서 모든 선박은 항행통보를 구비하도록 하고 있으며,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TOKYO MOU)는 PSC(항만국통제)를 통해 그리고 국내법 [선박통제규정]은 안전점검 시 항행통보에 의한 해도 수정여부를 확인토록 돼 있다.

연보는 국내 630여 곳의 해양수산관련 기관 및 항해자들과 국외 27개국의 IHO회원국에 제공되며,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에서도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