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발급액이 1일 평균 1000억원이 넘게 발급되는 등 현금영수증 수취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올해 1분기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이 9조원으로 작년에 비해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는 58조 7000억원이 발급됐으며 전년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현금영수증 발급 증가율이 신용카드 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금 영수증을 주고 받는 문화가 국민들의 생활속에 어느정도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현금영수증에 대한 이해와 권리의식도 높아진 데 그 원인이 있는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세청은 올 7월부터 현금영수증 발급거부 가맹점에 가산세를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 발급거부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12일 출근시간에 맞춰 전국 지하철 역 등 610개소에서 4700여명의 직원이 참가하는 ‘현금영수증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