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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청와대에도 모유 수유실 생겼다

권양숙 여사 “가족친화적 문화로 저출산극복” 강조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26호 현판식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12일 청와대 내 직장 수유시설인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26호 현판식을 갖고 “우리사회뿐 아니라 각 나라가 저출산으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 그중에 우리도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사진: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12일 청와대 여민3관에 마련된 모유수유 직장여성을 위한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26호 현판식에 참석,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권 여사는 이날 청와대 여직원(임산부)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박주현 민간간사위원, 인구보건복지협회 최선정 회장 등을 초청한 현판식 자리에서 “저출산 극복과 여성인력의 활용을 위해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청와대가 적극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앞으로 지방이나 기관 방문시 모유수유(착유)실이 없는 곳에는 청와대에 설치한 모델을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여사는 또 약속의 일환으로 청각장애인용 자막방송회사인 (주)한국스테노에 제27호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을 선물키로 하고, 이날 (주)한국스테노 최광석 사장에게 제27호 현판을 전달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이 전했다.


권 여사, (주)한국스테노에 제27호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선물

  

현판식에 앞서 권 여사는 직장을 다니며 모유수유를 실천하고 있는 여성들과 ‘엄마젖 먹이기’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 사업주, 모유수유 전문가 등을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아이를 하나 낳아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정성이 필요한 지는 여기계신 분들이 모두 알 것이다.

  

다양한 계층의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는데 아이를 낳아 사회인으로 되는 데까지 30년 정도가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며느리가 서울대 수유홍보대사를 하고 있다. 일을 하든 안하든 출산하는 어머니들은 모유수유를 하기가 힘들다. 조금 지도가 필요하다”며 “전문적인 마사지 등 모유 수유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병원에서 처음 사흘간이 특히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여사는 "청와대 근무를 계속 하면서 수유를 할 수 있도록 부속실 등이 있는 본관과 비서동에 각각 하나씩 두 곳에 수유실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모두가 저출산을 고민하고, 함께 하는 작은 배려와 관심이 출산의 두려움을 안 갖고 직장에서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언론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판식은 테이프 커팅, 현판 부착, 수유실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 앞으로 수유실 시설을 이용하게 될 청와대 여직원(임산부) 대표의 감사인사와 소감발표, 권양숙 여사의 격려가 이어졌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은 청와대 여직원의 임신 중 휴식과 출산 후 직장에서의 모유수유를 돕기 위해 설치된 곳”이라며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직장내 모유수유(착유)실 설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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