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 이전 확장해 국제 여객터미널 증축 효과
출입국 소요시간 단축 터미널 이용객 편의 증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일 국제여객터미널 매표소 이전 확장 공사를 위한 비관리청 항만공사시행허가 및 실시계획을 평택시에게 승인했다.
○---증축의 필요성 대두
현재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 수용능력은 300명이나, C&훼리 및 대룡해운 두 선사가 1시간 반 차이로 입항하는 월요일 오전 입국승객은 7~800명으로 이용객이 터미널 수요능력의 2배를 훨씬 상회한다.
이 경우 뒤에 들어오는 선박의 여행자는 입국장 협소 등의 사유로 선내에서 4시간이상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수개월째 이용객의 불만이 터져 나온 상태이고, 다른 요일도 하루평균 4~500명의 입국자 휴대품 검사에 5시간정도가 소요됨에 따라 승객이 3시간이상 대기하는 등 과포화상태여서 이용객들 사이에서 터미널증축 필요성이 끊임없이 요구되어 왔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평택-중국간 국제카페리 항로를 추가 개설할 예정으로 평택,당진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지금보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터미널 증축은 시급히 선행되어야 할 사업이다.
○---사업개요
평택시의 국제여객터미널증축 사업은 4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터미널 1층 내부에 있는 2개의 매표소를 터미널외부 전면으로 이전하여 4개소로 확장한다.
두 번째, 터미널 우측에 연면적 150평을 증축하여 1층 내부시설을 이동시켜 입국장 공간을 약 65평정도 확보한다.
세 번째, 터미널 2층에 40평을 증축하여 선사사무실을 재배치한다.
마지막으로 주차구역 정비 등 편의시설 확충 및 개선 부분이다.
이 사업은 터미널 증축이라는 단순 목적외에 금년 하반기 카페리항로 추가개설로 부족한 매표소 시설확충 및 편의시설 개선이라는데 더 큰 목적이 있다
○---출입국 소요시간 단축 및 입국 대기자 편의증진
평택세관은 얼마전 휴대품 검사인원을 증원함으로써 검사시간이 1~2시간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입국장 시설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과학검색장비를 추가로 배치하여 터미널 증축과 C.I.Q. 기관의 인력 및 검사장비 충원이 동시에 이루어져 입국심사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시는 평택,당진항 이용객, 특히 입국 대기자들의 불편 해소와 여객터미널을 증축하여야 한다는 요구에 부응하고 신규항로 개설에 따른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여 8월 이내에 여객터미널증축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