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양어업협회는 올해 원양어업 개척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주)신세계와 추진해온 이마트 생산자 직거래 판매를 앞으로 대폭 확대, 실시한다.
한국원양어업협회는 9일 원양선사와 (주)신세계를 연결시켜 이마트 매장에서 그동안 침조기, 흑조기 등 원양산 조기류와 명태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제한적으로 생산자 직거래를 실시해 왔지만 앞으로는 오징어, 한치, 갑오징어, 참돔, 대구머리 및 원양산 생선 가공품 등으로 판매 품목을 대폭 늘리기로 양측은 합의했다.
한국원양어업협회와 (주)신세계는 우선 원양선사와의 직거래 행사를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일제히 실시키로 했다.
이어 6월 중에 2차 직거래 행사를 갖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생산자 직거래를 계속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이번 1차 행사기간 동안 이마트측은 오징어 3마리 1000원, 한치(횟감용) 1팩 4800원, 한치(횟감용) 3마리 3800원, 동태 2마리 3500원, 생선 탕류 팩당 3980원 등 일반 시중가격보다 훨씬 싼 값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생산자 직거래 확대 품목 중에는 그동안 재래식 시장 위주로 유통되었던 원양산 오징어도 처음으로 포함되어 최근 포클랜드 어장의 어획 호조로 오징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오징어잡이 원양선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양산 오징어가 이마트 전국매장에서 동시에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 생산자 직거래 판매에는 한국원양어업협회 소속 원양선사인 덕우수산(주), 대림수산(주), 대륭수산(주), 오양수산(주), 인성실업(주), (주)인터불고, (주)통영산업 등이 참여한다.
한편 한국원양어업협회는 최근 오징어소비촉진을 위해 지하철 3호선 전동차에 오징어 홍보 광고를 게재하고 각종 공사, 공단, 그룹대기업 등 대량 급식처에 소비촉진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오징어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