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대학생 장학금 9천만원 수여…조선·해운 전공 우수 인재 36명 선정 KR(한국선급)은 조선·해운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7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 36명에게 총 9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조선·항해·기관·기계 등 관련 전공 학생 가운데 학업 성적 및 잠재력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해 지원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KR은 장학금 지급을 통해 조선·해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인재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KR은 초·중·고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과 해사산업계 관련 단체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이번 장학금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윤성호 KR 수석부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조선·해운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KR은 앞으로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R 친환경기술 컨퍼런스 2025… IMO 규제와 대체 연료로 그리는 지속 가능한 해운의 미래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9월 18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KR 친환경기술 컨퍼런스 2025’를 열고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되는 환경규제 대응 전략과 차세대 대체연료 기술 상용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기술 현황 보고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문가들이 현장의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됐다. 한국선급 연구본부 김대현 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와 IMO 규제의 파급력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이 조선해양인의 날이며, 이 뜻깊은 날에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운을 뗐다. 이어 “IMO의 중기조치가 시행되면 모든 선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며, 규제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업계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부사장은 선급의 역할을 “감독자가 아니라 업계와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라고 규정하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해운·조선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오늘 발표와 토론이 참석자들에게 가치 있는
KR, HD현대와 암모니아 연료 선박 안전 솔루션 ‘Hi-CLEARS’ 개념승인…국제 규정 개정까지 주도 한국선급(KR)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안전 솔루션 ‘Hi-CLEARS(Hyundai integrated Clean Liquid basEd Ammonia Release mitigation system with SCR)’에 대해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 수여식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5’ 전시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AIP는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가로막던 안전 및 환경 규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Hi-CLEARS는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 누출가스를 신속히 회수해 암모니아수로 전환한 뒤, 이를 SCR(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의 환원제로 공급해 처리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를 통해 누출된 암모니아를 완벽히 제거하면서도 대기와 해양으로의 배출을 ‘제로(Zero Discharge)’ 수준으로 차단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 KR은 국제선급연합
KR, HD현대 개발 ‘LNG 증발가스 처리설비’ 개념승인…온실가스 저감 신기술 주목 LNG 추진선의 건조와 정박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회수해 도시가스로 전환하는 혁신적 설비가 국제적으로 공인됐다.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5(Gastech 2025)’에서 HD한국조선해양이 제안하고 HD현대중공업과 동화뉴텍이 공동 개발한 ‘LNG 증발가스(BOG) 처리설비’에 대해 라이베리아 기국과 함께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LNG 추진선의 연료탱크에서 자연 기화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시간당 최대 0.5톤까지 처리해 도시가스로 전환, 육상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접안 기간 중 선박은 물론 부두 안벽 어디서든 설치·운용이 가능해, 조선소는 건조 중 발생하는 가스를 회수해 온실가스 배출과 연료 손실을 줄이고, 선주는 장기 접안이나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사용이 요구되는 항만에서 환경규제를 충족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HD한국조선해양의 개념 설계를 바탕으로 조선소·기자재업체·선급·기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KR, HD현대미포·HD한국조선해양과 친환경 연료 탱크 설계 기술 협력… 고도화된 Type-C 탱크 개념승인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HD현대미포, HD한국조선해양과 공동 개발한 「ECA 기반 구조 건전성 평가 적용 IMO Type-C 탱크 설계」에 대해 개념승인(AIP)을 수여하며, 친환경 연료 수송 선박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5(Gastech 2025)’ 현장에서 열린 이번 수여식은 LNG, 암모니아, 수소 등 고압·극저온 연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협력의 일환으로, 탈탄소 시대 선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도화된 설계 기술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형 가스운반선과 벙커링선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탱크 구조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특히, 구조물 내 균열 발생과 성장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ECA(Engineering Critical Assessment)’ 기법을 설계 초기 단계부터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HD현대미포는 탱크의 구조 강도 및 피로 강도 평가를, HD한국조선해양은 설계 및 건전성 평가를
KR–HD현대삼호, 암모니아 연료추진선 핵심 안전기술 공동개발 착수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과 HD현대삼호가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박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공동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5(Gastech 2025)’ 전시회에서, 이중관 환형 공간에 청수 순환 시스템을 적용하는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차세대 무탄소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의 독성과 부식성 문제를 해결하고, 연료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선박 운항 중 암모니아가 대기 중으로 방출될 경우 인명과 환경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한 만큼, 실질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업계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암모니아 연료 배관은 일반적으로 두 겹의 이중관 구조로 되어 있으며, 안쪽과 바깥쪽 관 사이에 환형 공간이 형성된다. 양사는 이 공간에 청수를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해, 배관 내 누출 시 암모니아를 즉시 희석 및 차단하고 외부 노출을 방지하는 메커니즘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개발에서 HD현대삼호는 설계 및 제작을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