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강의부터 항만 견학까지… 해운물류 산업 이해도·취업역량 동시 강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지난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BPA와 함께하는 부산공유대학 스마트항만물류분야 동계 전공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8월 하계 캠프에 이은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부산공유대학 스마트항만물류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핵심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캠프에서는 항만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 부산항의 시설·운영 체계, 항만의 국제적 위상, 항만 건설 현황과 미래 계획 등 다양한 주제로 실무 전문가들의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2026년 상반기 채용동향과 취업전략에 관한 컨설팅 강의도 마련되어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부산항 현장을 직접 견학하며 스마트 물류체계와 최신 항만 운영 시스템을 체험한 학생들은 산업 전반에 대한 실질적 감각을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캠프 이수자에게는 부산항만공사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참가 학생들은 실무 중심의 교육과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취업 준비에 큰
바다에서 시작된 세계사의 흐름을 읽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도서관이 지난 11월 11일 도서관 김강희홀에서 ‘2025 저자 초청 강연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강연에는 『거침없는 세계사』, 『그날의 세계사』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역사 콘텐츠 강연가 썬킴 교수가 초청돼 ‘대항해시대가 바꾼 세계사, 임진왜란까지 영향을 주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썬킴 교수는 현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유럽의 대항해시대를 중심으로 해양을 무대로 펼쳐진 인류 문명의 교류와 충돌, 그리고 그로 인해 형성된 세계사의 흐름을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간 해상 무역과 해양 팽창이 조선에까지 영향을 끼쳐 임진왜란의 배경이 되었다는 연결고리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세계사를 해양적 관점에서 풀어낸 이번 강연은 바다를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해양특성화 대학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특성과도 잘 맞아떨어지며,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새로운 역사 인식을 제시했다. 강연 이후에는 참가자들과 활발한 질의응답이 오가며, 바다가 인류의 역사와 문명 전개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저자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지난 11월 6일, ‘GHG SMART 프로그램(GHG SMART practical training and study visit)’에 참여 중인 연수생 및 연수 관계자 30여 명이 연수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GHG SMART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과 군소도서국 해양수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박 온실가스 감축 관련 연수사업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방문은 연수원의 주요 사업을 이해하고 해기교육 시설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문단은 연수원의 연혁과 주요사업, 해외 개발협력(ODA)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연수원이 운영 중인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여성 해기교육 참여 비율이 높다는 점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김민종 원장은 “GHG SMART 프로그램이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와 친환경 정책 이행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연수원이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해운 발전을 위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글로벌 판로 확대 지원… 600만 달러 상담 성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지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ormarine 2025’에서 부산광역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과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관에는 부산 지역 2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1,968명의 바이어 및 기술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했다. 총 5,973,850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33만5천 달러는 현장에서 즉시 계약이 성사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거뒀다. 공동관은 단순 전시를 넘어 홍보영상, 제품 리플렛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기업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유도하며 지역 기업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은 “부산의 해양기술과 산업 역량이 세계적인 산업 무대와 접점을 만든 의미 있는 자리”라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부산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
고분자 나노와이어 기반 트랜지스터·뉴로모픽 소자 성능 대폭 향상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와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의 공동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가 세계적인 나노기술 분야 권위지인 Nanoscale (IF 5.1, 영국 왕립화학회 발행) 표지논문(Front Cover)으로 선정돼 2025년 10월 14일 자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해양대 나노반도체공학전공 전영태 교수와 부경대 차세대반도체공학전공 이지열 교수가 공동으로 이끌었으며, 논문 제목은 ‘Aligned conjugated polymer nanowires for enhanced performance in organic transistors and neuromorphic devices’이다. 연구팀은 고분자 반도체의 분자 정렬도를 극대화한 나노와이어 구조를 개발해 유기 트랜지스터와 뉴로모픽 소자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자가정렬 패터닝 기법을 활용해 정렬된 고분자 나노와이어를 형성하는 새로운 공정 기술을 제시했으며, 이는 기존 박막 방식에서 발생하던 분자 배열의 무질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기술은 전하 수송 효율을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이온 침투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학장 김종수)은 지난 12~13일 이틀간 해사대학관에서 ‘2025학년도 KMOU 해운선사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재학생 및 졸업 예정자에게 해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해운기업에는 유망한 해기사 인재를 발굴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해사대학과 국립대학육성사업, RISE 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해기교육원이 주관한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해운기업 31개사가 참여해 규모와 전문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 기업들은 채용 설명회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채용 정보, 선사별 비전, 현장 경험 등을 직접 전달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학령인구 감소, 인재 경쟁 심화 등 산업 전반의 변화 속에서 ‘산학 협력’을 통한 실효성 있는 취업 연계 사례로 주목받았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참여 기업과 해사대학 교직원이 함께하는 ‘2025학년도 KMOU 산학협력 세미나’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박람회의 지속 운영 방안, 해운 산업 변화에 대응한 협력 프로그램, 교육과정 혁신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종수 해사대학 학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에게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