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아태지역위원회 서울 개최… 지속가능한 노동운동 위한 구조 개편 논의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 아시아 태평양지역위원회(APRC)가 10월 30일 서울 워커힐호텔 더글라스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ITF 스티브 코튼 사무총장, 스캇 맥다인 아태지역소장, 젬마 글로벌캠페인국장, 각국 집행위원 등 22명이 참석했다. 의장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박성용 위원장이 맡았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ITF 상호존중정책 영상을 시청하며 상호 존중과 평등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박성용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ITF의 지속가능성과 아태지역의 역할을 강조하며 구조적 변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의 필요성을 밝혔다. 주요 안건은 ITF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아태지역 조직 구조 개편, 총회 결의안 이행 점검, 차기 회의 개최지 논의였다. 스티브 코튼 사무총장은 브라질 집행위원회에서 확정된 재정 계획을 설명하며 2026년 예산에서 총 650만 파운드 절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런던 본부와 아태지역의 조직 재편, 인력 재배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자발적 감원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스캇 맥다인 아태지역소장은 아태지역 직무와 급여 등급 체계를 올해 4분기부터 적용할
경기평택항만공사, 산동성 물동량 유치 위해 청도 포트세일즈 개최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김금규)가 10월 30일 중국 청도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산동성 지역 물동량 유치를 위한 ‘2025년 평택항 중국 청도 포트세일즈’를 열고 산동성 컨테이너 화물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및 해상 특송 물동량 유치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시,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평택동방아이포트(PNCT), 평택항운노동조합 등과 공동으로 추진됐으며 대표단 14명이 참석했다. 산동성은 청도항, 연태항, 위해항, 일조항 등이 위치한 평택항의 핵심 교역 권역으로, 지리적 근접성과 항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여객과 화물 분야에서 한중 교역을 견인하고 있다. 설명회에는 산동성 해운·항만 유관기관과 선화주, 포워더, 물류기업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평택항 최신 운영 현황, 배후단지 개발 계획, 터미널 서비스, 경기도·평택항 인센티브 정책 등을 소개했다. 공사는 평택항 이용 확대와 투자 유치를 독려하며 권역 내 화물의 평택항 환적과 직기항 확대를 제안했다. 김금규 사장 직무대행은 “산동성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외 환경 변동에 공동 대응하고 평택항을
해양환경공단, 해상 유류오염사고 위치추적장비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해양환경공단은 10월 31일 주식회사 눈과 공동 개발한 해상 유류오염사고 위치추적장비 OST K1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해상 유류오염사고 발생 시 기름 유출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 추적하는 기능을 갖추고 위치 확인 장치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과 연계돼 현장 방제 인력 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에 유리하며 인력과 장비 투입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활용 범위는 유류오염 추적에 국한되지 않는다. 해상 쓰레기 부유물 추적, 방제장비와 드론 위치 확인, 연구 활동 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해 다목적 방제 플랫폼 장비로 평가받았다. 공단은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민간 방제업체와 지자체 등과 협력을 강화해 전국 해양사고 대응 현장에 장비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김욱 해양방제본부장은 현장 안전성과 효율성 향상을 강조하며 연구개발 성과를 실용 기술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와 근로환경 개선 한목소리 국회가 내항선원에 대한 조세 형평성과 근로환경 개선의 시급성에 공감대를 모았다. 10월 30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비과세 확대와 실질적 처우 개선, 노후 선박 교체 지원 등 내항해운 경쟁력 제고 대책을 잇달아 촉구했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임이자 위원장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금철 세제실장을 상대로 내항선원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 외항상선 선원은 월 500만원까지 소득 비과세가 적용되지만 내항선원은 월 20만원에 그쳐 25배의 격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 비상 시 전략물자를 수송하는 내항선박의 역할을 고려해 조세 형평을 시급히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서도 어기구 위원장과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와 근로환경 개선을 질의했다. 두 의원은 청년선원 유입을 가로막는 임금과 복지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비과세 확대와 함께 실질적 처우 개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개
우리나라, 남극 어업규범 주도국 위상 공고히… CCAMLR 총회서 100퍼센트 이행국가 인정 해양수산부는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남극해양생물보존위원회 제44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주요 조업국 가운데 지적 사항 없이 어업규범을 전면 이행한 국가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정부 대표단은 어획된 수산물의 전재 관리를 강화하고 비회원국 운반선의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제안을 제출해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회의 특성상 신규 제안 채택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과학조사 성과에 따른 어획 한도도 확대됐다. 우리나라가 과학조사를 수행하는 수역의 이빨고기 과학조사 어획한도는 전년도 292톤에서 올해 438톤으로 늘어 146톤 증가했다. 정부는 지속적인 조사 활동과 성실한 이행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제기구 내 리더십도 강화됐다. 총회에서는 해양수산부 김정례 사무관이 총회 부의장에 선출됐으며, 국립수산과학원 정상덕 연구사가 과학위원회 제1부의장으로 승격됐다. 이로써 총 9인으로 구성된 의장단 가운데 우리나라가 두 자리를 맡게 됐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총회에서 유일하게
국립한국해양대 개교 80주년 아치 페스티벌 위크 성황리 마무리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2025학년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아치 페스티벌 위크’를 학생과 지역민 1,000여 명이 찾으며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중심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개방형 축제로 기획돼 참여 범위를 넓혔다. 축제 기간 동안 행정부서와 RISE 사업단 등 주요 사업단, 외부 단체, 학생 동아리 등 52개가 참여한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퍼팅 게임을 즐기는 Hole Out 부스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 축제 주간 중 28일에는 개교 80주년 기념식과 타임캡슐 안치식을 열어 대학의 미래 100년 비전을 선포했다. 앞선 10월 3일에는 아치잔디공원에서 ‘2025 MBC 대학가요제’를 유치해 지역 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저녁 시간대에는 초청가수 축하 공연과 학생 동아리 무대, 아치 가요제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카약과 SUP 등 해양스포츠 체험과 국제해양영화제 추천작을 상영한 해양 영화 상영회는 해양 특성화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류동근 총장은 “개교 80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
울산항만공사 청년 취업역량 강화 퍼스트펭귄 클럽 6기 참가자 모집 울산항만공사(UPA)는 지역 청년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형 프로그램 ‘울산항 퍼스트펭귄 클럽 6기’ 참가자를 11월 12일 수요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항만 물류 환경 안전 등 4개 분야별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자기소개서 첨삭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포함한다. 선발된 참가자는 11월 1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박 3일 집중 캠프와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취업 연계 컨설팅 일정을 소화한다.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고 프로젝트 우수팀에는 별도 시상이 이뤄진다. 참여 신청은 구글폼을 통한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울산항만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RISO, 국제 학회 AMT 2025 대전 개최… 비유럽권 첫 개최로 해양 모형시험 기술 협력 새 이정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해양산업을 위한 첨단 모형시험 기술 국제학회(AMT 2025)’를 개최했다. 유럽에서만 열리던 학회를 비유럽권에서 처음 주도해 열었다는 점에서 국내 선박‧해양 모형시험 기술의 위상을 부각했다. AMT는 세계 선박‧해양 연구기관 협의체인 하이드로 테스팅 포럼(HTF)이 주관하는 대표 학회다. 2009년 시작된 이후 프랑스 낭트, 영국 뉴캐슬, 폴란드 그단스크, 영국 글래스고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왔다. HTF는 2011년 유럽 연구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출범한 뒤 전 세계 모형시험 기관과 대학, 연구소, 산업체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 조직으로 확대됐다. KRISO는 비유럽권 최초 정식 회원으로 공동실험, 표준화, 데이터 공유 등에서 협력을 주도해 왔다. 이번 학회에는 15개국 전문가가 참가해 4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다. 주요 주제는 스마트 계측과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검증, 수중방사소음과 추진기 캐비테이션 시험, 유체 가시화(SPIV‧LDA) 기술,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