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 노동조합(위원장 박세현)은 10일 서울 강서구 본사 8층 대강당에서 창립 3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외빈과 조합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박세현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조직 문화와 운영방식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새롭게 구성된 노사 실무 협의회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 집행부는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사측과 협력하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되, 반드시 관철해야 할 목표가 있다면 물러서지 않는 노동조합의 본연의 자세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축사에서 “조합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노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한국해운조합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조합이 추진 중인 내항선원 근로소득 비과세 확대 등 4대 핵심 과제의 성공을 위해 노조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전해노련) 송명섭 의장은 “노조위원장의 공약 중 조합원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는 내용은 사측이 적극적으
국립한국해양대, ‘제1회 부산국제크루즈포럼’ 성료부산 크루즈산업의 현황과 미래 성장 모색…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 참석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한국크루즈교육연구센터(센터장 정연국)는 11월 7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제1회 부산국제크루즈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크루즈산업의 현황과 미래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국립한국해양대 한국크루즈교육연구센터와 부산 동구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부산항만공사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유관기관, 크루즈 산업체, 학계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부산 크루즈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스타드림 크루즈 마이클 고(Michael Goh)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항만연구재단의 다나카 사부로(Tanaka Saburo)가 일본의 크루즈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황진회 연구위원이 부산항 중심의 크루즈 산업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발표자들은 크루즈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아시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 그리고 부산항을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술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미국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주도로 운영되는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로부터 ‘ISO/IEC 5230:2020’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기업이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준수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가진다. 오픈소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개 소스 코드로, 개발 효율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라이선스 규정 위반 시 법적 분쟁이나 보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이러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책임 있는 기술 활용 체계를 갖췄음을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협력해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군포 풀필먼트센터에 배치, 상품 포장 공정의 완충재 보충 작업에 투입해 효율성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과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 이채익)이 내항 여객선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11일 내항 해운업계의 산업재해 예방과 법적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범위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되고, 내년 1월부터 ‘선내 안전·보건 및 사고예방 기준’이 시행되는 등 법적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내항운송업계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내항여객선사의 특성과 규모를 고려해 ▲연안해운 안전정보의 상호 공유 및 분석 ▲안전·보건관리체계 고도화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해양안전문화 확산 ▲운항 교통자료 공유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지난 10년간 내항여객선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선사의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정부와 함께 소규모 내항여객선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개 선사 12척을 대상으로 현장 위험 요인 진단과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표준
HD현대중공업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디펜스 앤 시큐리티(Defense & Security, D&S) 2025’에 참가해 태국 해군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전시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올해는 전 세계 40여 개국 560여 개 방산기업이 참가하고 약 2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태국 해군의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3,000톤급 수출용 호위함 3종(HDF-3200, HDF-3600, HDF-4000) 모델을 선보이며, 최신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을 홍보한다. 특히 내년 입찰이 예정된 태국 차기 호위함 사업을 겨냥해 실전 운용성과 설계 역량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HDF-3200은 필리핀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돼 성능과 운용 신뢰성이 입증된 모델이며, HDF-3600은 페루 국영 조선소(SIMA)와 공동건조 중으로 HD현대중공업이 설계·기자재 공급 및 기술지원을 맡고 있다. HDF-4000은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급(울산급 배치Ⅲ)’으로,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인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 지역민 요트 체험 프로그램 성료…해양레저 대중화에 앞장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10월 26일과 11월 1~2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민 요트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이 보유한 전문 해양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해양레저산업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청년과 가족 단위 참가자뿐 아니라 어르신,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도 참여해 해양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조정면허교육실과 계류장에서 ▲요트와 보트의 구조 및 항해 원리 ▲기초 매듭법(클리트 히치, 보우라인, 더블 하프히치) 실습 ▲세일(돛) 전개와 기본 항해 시연 등 해양 기초 교육을 받은 뒤, 대학 부두에서 출항해 갈매기산·태종대·신선바위를 거치는 90분간의 요트 투어를 체험했다. RISE 사업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의 교육시설과 해양 인프라를 지역민에게 개방함으로써 부산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서정 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민이 해양레저를 체
국립수산과학원, 북태평양 해양과학기구 ‘공공데이터 우수상’ 수상해양과학 데이터 관리·공유 선도…국제 협력 및 개방형 데이터 생태계 조성 공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11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북태평양 해양과학기구(PICES) 연차총회에서 ‘공공데이터 우수상(Open Data Excellence Award, PODA)’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북태평양 해양과학기구(PICES)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6개국이 참여하는 정부 간 과학기구로, 북태평양 해역의 해양환경과 생태계 연구를 촉진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해양 관리를 추진하는 국제 협력체다. 이번 공공데이터 우수상은 올해 새로 제정된 상으로, 해양과학 분야에서 데이터 관리·공유 및 국제협력의 가치를 구현한 기관이나 개인에게 수여된다. 초대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수과원 한국해양자료센터(KODC)는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양자료 수집, 보존, 품질관리, 표준화, 공유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해양데이터 관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국해양자료센터는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아래 다양한 해양 데이터를 국제표준 방식으로 통합하고, 누구
해수부, ‘제2차 남극포럼’ 개최…남극 환경·과학·사람을 주제로 국민과 소통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와 함께 11월 11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제2차 남극포럼: 남극지식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남극과 극지 연구를 국민에게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해 첫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올해는 ‘남극 365일, 사람과 과학이 만나는 곳’을 주제로, 실제 남극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는 강승현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남극환경보호위원회(CEP) 한국 대표로, 남극 사우스 셔틀랜드 제도에서 발견된 겨울각다귀의 외래종 유입과 생태계 교란 실태를 연구해온 전문가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남극의 생태계 변화와 환경보호 정책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두 번째 연사인 민준홍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협력연구생은 제37차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 지질·지구물리 연구대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극 월동대의 생활과 연구 현장을 소개한다. 그는 올해 초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마지막 발표자인 도학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