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1월 6일 포항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공사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동해 해역의 구조와 경비 대응력을 높이고 독도를 포함한 해양 주권 수호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2021년 8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총사업비 439억 원을 투입해 영일만항 내 해경 전용 부두를 신설한 것으로, 안벽 총 길이는 640m다. 부두는 3천 톤급을 포함해 최대 9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부 규모는 1구간 3천 톤급, 2구간 1천 톤급, 3구간 5백 톤급 선박 접안을 기준으로 구성했다. 구조나 경비 상황 발생 시 출동 시간을 단축해 해상 치안과 인명 구조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을 맡았고 건설사업관리는 아라기술 등에서 수행했다. 국책계획 반영과 설계를 거쳐 추진됐으며, 2011년 제3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고시와 2019년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 반영을 거쳐 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1년 8월 착공했다. 이재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국민과 어업인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독도를 포함한 해양 영토 수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시간 과로 운항 위험 커진다 MTIS 주의 알림 연내 도입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 어선 운항이력 약 1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5톤 이상 어선에서 운항 시간과 거리가 늘어날수록 안전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최근 30일 누적 운항 시간과 운항 거리가 위험 기준을 넘으면 휴식과 안전 점검을 안내하는 ‘운항패턴 기반 안전사고 주의 알림’을 올해 안에 모바일 앱(MTIS)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 분석에 따르면 안전사고가 발생한 5톤 이상 어선의 월평균 운항시간은 274시간으로 미발생 어선(126시간)보다 2.2배 길었고, 운항거리는 1,599km로 미발생 어선(778km) 대비 2.1배 많았다. 톤급별로는 5~10톤 미만 어선이 운항시간 2.3배(102→231시간), 운항거리 1.8배(580→1,021km) 많았고, 10톤 이상 어선은 운항시간 1.6배(186→301시간), 운항거리 1.5배(1,268→1,958km) 많았다. 위험 임계점도 확인됐다. 5~10톤 미만은 월평균 138시간 또는 884km를 넘기면 안전사고 발생률이 약 10배(0.2%→2.4%) 상승했고, 10톤 이상은 월평균 298시간 또는
한국해운조합이 해외 대응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월 3일부터 사흘간 일본 닛폰살비지를 방문했다. 조합은 이번 현장 교류를 통해 해상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고 한일 간 실무 협력 채널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닛폰살비지는 1893년에 설립된 해난구조 전문기관으로 인명 구조, 선박 인양, 구난 예인, 오염 방제, 난파선 제거 등 서비스를 수행해왔다. 부산과 제주, 울산 등 국내 주요 항구와 인접해 있으며 한국 선박 관련 구난과 해상 클레임 처리 실적이 250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2023년 11월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조합 가입선박의 해상사고 발생 시 신속한 클레임 서비스 제공, 선박 가압류 방지와 해제를 위한 보증장 제공, 상호 교류 확대 등을 이어왔다. 조합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전문가와의 협업을 정례화하고, 해외사고 시 법적 분쟁과 클레임 지연, 선박 압류 위험을 줄이는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합은 해외 클레임 처리 역량 제고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조합원사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난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11월 6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제40차 해양사고방지세미나에 참석해 준해양사고 공모전 수상자에게 포상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체계적 대응 강화를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후원하고 한국해운협회와 해기사협회를 포함한 18개 기관이 주관했으며 약 200명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격려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해양수산부는 체감도 높은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11월 4일 교내 방파제 도로와 해상 구역에서 ‘2025 전국대학생 해양 AI 모빌리티 경진대회(OceanX 2025)’를 마쳤다. 개교 80주년 기념행사의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학생과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국립한국해양대 인공지능공학부와 RISE 사업단이 주관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 라이즈혁신원이 주최했으며 KIOST, KOMERI, LIG넥스원 등 관련 기관과 기업이 후원했다. 부산지역 최초로 열린 전국 단위 대학생 경연으로 한국기술교육대, 충북대, 가천대, 한국해양대 등 국내외 팀이 참가해 기술을 겨뤘다. 대회는 해양 AI 모빌리티 무인수상정,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자율주행 등 핵심 분야를 한 자리에서 다뤄 실증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팀은 수상 모빌리티 챌린지, 디지털 트윈 챌린지, 방파제 자율주행 드래그 레이스 등 3개 부문에서 실제 해양 환경과 도로를 무대로 경연을 펼쳤다. 부문별 대상은 해양 AI 모빌리티 무인수상정 국립한국해양대 One Boat 팀, 디지털 트윈 국립한국해양대 SMART 팀, 피지컬 AI 자율주행 가천대 GADIS 팀이 각각 차지했다. 서동환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 학장
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예타 면제 확정 2032년 레벨4 상용화 대비 본격화 정부가 인공지능 기반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 확보를 위한 대형 연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했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부는 11월 6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한국형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의 예타 면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10월 21일 국무회의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의결된 바 있다. 사업 목표는 국제해사기구가 정의한 자율운항선박 레벨4 수준의 완전 무인 자율운항 핵심기술 확보다. 레벨4는 선원의 미승선을 전제로 한 완전 자율운항 단계로, 인지 판단 제어의 전 과정을 AI가 수행한다. 정부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무인 항해 시스템, 기관 자동화, 원격 운용, 검인증 및 실증 등 전 주기 기술을 신속히 개발해 국제표준 제정과 상용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 규모는 6천34억5천만원으로 이 중 국비 4천556억원을 해양수산부 2천47억원, 산업통상부 2천509억원으로 분담하는 안이 제시됐다. 세부 규모와 일정은 적정성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은 2032년까지 제정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2025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가 현장 중심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촌여지도 국문·영문판을 발간했다. 정책 중심의 연구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서 전달하고 연구기관과 현장 간 간극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어촌여지도는 전국 어촌의 산업과 문화, 인구, 공동체 회복 등을 주제로 구성된 사례집으로 모두 15편을 담았다. 경북 경주 연동항의 지역재생, 전남 목포 율도의 어복버스, 경북 포항의 AI 디지털트윈 등 지역별 도전과 혁신 사례가 포함됐다. KMI는 이번 발간을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산업 구조 변화에 직면한 어촌의 현실을 조명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어촌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발간 책자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어촌대회 참가자에게 배포되며, 관련 기획기사는 농수축산신문 누리집에서 어촌여지도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조정희 원장은 어촌여지도가 단순한 사례집을 넘어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과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 현장과 정책, 국민을 연결하는 열린 연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립해양박물관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미디어월 해양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위한 3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11월 6일 부산 코비씨 워리나에서 열렸다. 해진공은 총 3억 원을 후원해 국립해양박물관 1층 로비 대형 미디어월에 상영될 신규 디지털 해양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후원금은 3층 미디어아트 전시관 시대를 항해하다 시설 보수에도 일부 투입돼 박물관 디지털 전시 환경 개선에 활용된다. 역할 분담은 해진공이 후원금 지원과 사업 총괄을 맡고 국립해양박물관이 전시 공간 제공과 콘텐츠 기획 개발 설치 보수 운영을 담당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금 관리와 용역 계약 등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세 기관은 2025년 12월까지 전시 기본계획 수립과 시공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026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콘텐츠 제작과 공간 연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박물관 1층 미디어월에 미래 세대를 위한 디지털 해양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 것을 계기로 바다의 가치를 알리는 통로를 넓히겠다며 해양 메세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국제해양영화제와 KOBC 해양미술페스티벌 개최를 비롯해 해양 드림독 학습공간 구축과 바다이음탐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