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코마린 2025에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디지털 혁신 비전 제시 HD현대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조선 및 해양 산업전 코마린 2025에 그룹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해양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참가사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인프라코어, 아비커스 등 8개사다. HD한국조선해양은 차세대 선박용 배터리 BADA 100을 통해 전력 시스템 통합 설계 역량을 소개하고 질소 냉매 기반 LNG 재액화 솔루션 Hi ERSN 등 친환경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선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LNG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하는 3만6천마력급 이중연료 힘센엔진 H54DF를 중심으로 고효율 추진 기술을 제시했고,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는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모형 등을 통해 친환경 선박 설계 방향을 제안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국제해사기구 배출 규제를 충족하는 15리터와 22리터급 전자식 선박 엔진을, HD현대일렉트릭은 축발전기와 선박용 가변주파수 구동장치 VFD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을 전시했다.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H
KR, HD현대미포 ‘SOFC 통합 하이브리드 로로선’ 개념승인… LNG 기반 연료전지로 배출 저감·효율 제고 KR(한국선급)이 21일 HD현대미포와 공동 개발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통합 하이브리드 로로(Ro-Ro)선 설계에 개념승인(AIP)을 부여했다. 승인 대상 선박은 약 300kW급 SOFC를 전용 공간에 탑재해 기존 LNG 발전기에 보조 전원으로 연계한 하이브리드 추진 개념선이다. 운항 지속시간을 늘리고 연료 소비와 온실가스·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목표로 한다. 선박 전력망과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기계 배치, 케이블 포설, 화재 안전 등 통합 설계를 적용했으며, 용량 확장을 고려한 모듈화 구조로 단계적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연료전지실은 LNG 탱크 인근에 배치해 이중연료 공급설비의 효율을 높였고, 기존 발전기 1기를 대체하는 수준의 출력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KR은 이번 AIP가 연료전지 기반 전원장치의 실용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강화되는 환경규제 대응과 ESG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미포는 친환경·고효율 선박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연료 기반 선박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중공업, 코마린 2025서 디지털 솔루션 인증 성과… 자율운항 TQ·설비상태기반정비 PDA 획득 삼성중공업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코마린 2025에 참가해 선박 디지털 솔루션 관련 주요 인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첫날 일본 NK 선급으로부터 자율항해 시스템 SAS의 기술 자격 인증 TQ를 받았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일본 선급으로부터 자율항해 시스템 분야 TQ를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같은 날 선박 유지보수 솔루션 SCBM은 미국 ABS 선급의 Smart MHM Tier2 제품설계 평가승인 PDA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선박 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인공지능 기반 이상 신호 감지와 고장 진단, 데이터 기반 예측 정비 기능의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22일에는 표면파 통신을 이용한 선박 화재감지 시스템 F&G Detection System에 대해 ABS의 개념승인 AiP을 받을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스웨덴 컨실리움과 공동 개발했으며 금속 구조물을 매개로 신호를 전달하는 표면파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유선 환경을 무선으로 전환하고 공정 효율과 원가 절감에 기여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기기 연동을 통해 실시간 운용도 가능하다.
KR, 2025 디지털 기술세미나 성료… 해사산업 AI 확장 방향 공유 KR은 10월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 KR 디지털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선 해운 학계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확장과 디지털 전환 사례를 논의했다. 기조연설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부문장은 산업 전반의 AI 트랜스포메이션 흐름을 짚었다. 이어 KR 장화섭 AI융합센터장은 해사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MariNote.AI를 소개했다. 선박 제원과 AIS 데이터, 항만과 PSC 이력 분석, 해사 법률 용어 표준화 등을 통해 실제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 사례를 발표했다. 장 센터장은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업무 모델과 프로젝트 데이터의 조직 지식화 방향을 제시했다. 세션 발표에서는 KR 김준범 사이버안전기술팀장이 스마트 선박 사이버보안 모델 개발을, 이정훈 선임연구원이 구조해석과 평가 자동화를 통한 설계 효율화 적용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조선해양 산업이 디지털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 확장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스마트십 자율운항 디지털 인증 분야에서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R, HD현대미포 ‘하이브리드 배터리 최적 운용’ 기술에 개념승인… 발전기 효율 극대화로 연료 절감 기대 KR은 17일 HD현대미포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 운용 기술에 개념승인(AIP)을 부여했다. 이번 기술은 배터리를 단순 보조전원이나 피크 저감 수단에 머물지 않고 발전기가 항상 최고 효율 구간에서 운전되도록 실시간 전력 흐름을 조율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박 전력 수요가 발전기의 최적 운전 용량을 넘으면 배터리가 즉시 보충하고, 수요가 줄면 배터리를 충전해 발전기 부하를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효율과 안정성이 향상되고 연료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이 동시에 감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HD현대미포는 배터리 시스템 도입의 경제성 장벽을 낮춰 다양한 선종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발전 효율 제고로 성능과 배출을 함께 개선했다며, 이번 AIP로 여객선과 특수선에 제한적이던 선박용 배터리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사 배터리 BADA 100의 활용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배터리와 발전기의 통합 운용이 선박 에너지
한국선급, 호주·뉴질랜드 항만청 초청 세미나 개최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14일 부산에서 국내 해운선을 대상으로 호주 해사안전청(AMSA)과 뉴질랜드 Maritime New Zealand 항만국통제관(PSCO)을 초청해 PSC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해운회사의 항만국통제 대응체계 고도화와 해외 항만당국과의 실무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40여 개 해운회사에서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양국의 PSC 점검 총괄 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각국의 정책 방향, 주요 결함 사례, 2025~2026년 중점 점검 항목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지적 사례와 개선 방향을 공유받고 현장 적용 가능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KR은 등록선의 PSC 출항정지 예방과 고객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원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추진됐다. 윤부근 부사장은 안전과 환경은 위임될 수 없는 핵심 영역이라며 항만당국과의 직접 교류를 통해 국제 기준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R은 유관업계와 협력해 양국 검사관에게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와 메탄올·암모니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발판 구조물 전도 하청노동자 사망 17일 오전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시스템 발판 구조물이 넘어지며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오전 10시 40분 전후에 발생했고 피해자는 병원 이송 후 오전 11시 4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정확한 경위와 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사고는 크레인을 이용해 시스템 발판 관련 구조물을 세우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전도되며 작업자에게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피해자는 협력업체 소속으로 추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는 사고 직후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노동계와 일부 매체는 사고 당시 샤클 해체 과정에서 하우징이 쓰러졌다는 정황을 전했다. 이날 한화오션은 전사 작업을 일시 중단했고 안전 점검과 교육 일정을 공지했다. 구체적 원인과 절차상 과실 여부는 관계기관 조사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같은 사업장에서 선박 구조물 붕괴로 외국 국적 선주 감독관이 사망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발생했다. 당시 회사는 생산을 중단하고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잇따른 사망사고로 안전관리
KR, 2025년 임단협 조기 타결… 노사화합으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최연택)과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10월 15일 체결했다.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거쳐 임금과 근로조건 등 주요 현안에서 합의에 이르렀다. KR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공감대 아래 원만한 협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노사 간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기 타결 사례로 평가된다. 이형철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회사의 비전과 전략에 공감하고 협력해준 노동조합과 임직원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타결을 계기로 국내외 해사업계와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R은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사 이슈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차세대 전략 수상함 공개… K 해양방산 대표 플랫폼 제시 한화오션이 급변하는 전장환경에 대응할 차세대 전략 수상함을 공개했다. 한화오션은 10월 1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에서 국내외 관계자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함정 기술과 전망을 발표하고 교류했다. 행사에서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은 차세대 전략 수상함의 개발 취지와 핵심 개념을 설명했다. 어 사장은 “글로벌 안보환경 변화와 해양패권 경쟁에 대비해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개의 의미를 밝혔다. 차세대 전략 수상함은 파랑관통형 선수와 텀블홈 선체를 채택해 거친 해상에서도 운항성을 높이고 스텔스 성능을 강화했다. 함체를 키우기보다 컴팩트한 선형에 전투 능력을 집중해 탐지 가능성을 낮추면서도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는 다층 방어 체계를 구성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을 통합한 네트워크 기반 전투 체계를 통해 급박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운용 효율성도 강조됐다. 승조원 약 70명 규모로 장기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스마트 함교와 인간공학 기반
TradeWinds, 21일 부산서 첫 조선포럼 개최…KR 대표 후원사 참여 세계 해사전문 매체 트레이드윈즈(TradeWinds)가 10월 21일 부산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TradeWinds Global Shipbuilding Forum 2025’를 연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조선·해운·금융·기자재 분야 리더들이 참석한다.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대표 후원사로 참여한다. 포럼은 ‘Shipowners Forum’ 시리즈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해운 산업의 탈탄소화, 기술 혁신,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핵심 의제를 다룬다. 업계의 정책·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과 투자 방향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진행은 트레이드윈즈 기술편집장 크레이그 이슨(Craig Eason)이 맡고, 이형철 회장이 환영사를 한다. 패널 토론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를 비롯해 NYK Line, Capital Ship Management 등 주요 선사가 참여해 급변하는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과제를 논의한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스위스 엔진 개발사 WinGD, 영국 로펌 Stephenson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