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우수공동체 100개소 선정 발표
정부는 지난해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중에서 전남 목포 ‘연안통발공동체’와 경남 거제 ‘다대공동체’를 각각 어선어업과 마을어업 분야에서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했다.
이들 공동체에게는 2~3억원의 육성사업비가 지원되고 각각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 표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해양부는 14일 지난해 445개 자율관리공동체 중에서 한국수산회 자율관리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풍요공동체 14개, 모범공동체 86개 등 모두 100여개의 우수공동체를 확정해 이 같이 발표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목포 연안통발공동체는 통발어선 40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수산자원 남획으로 어획량이 감소하자 공동체룰 결성해 척당 통발수를 1500개 이내로 자체 조정하고, 폐통발을 인양해 폐기했으며, 또 불가사리 구제, 해안쓰레기 수거, 그물코 확대, 어린꽃게 방류 등을 통해 2005년 어가소득 5천만원에서 6천5백만원으로 30%이상 늘었다.
마을어업 분야의 최우수공동체인 거제 다대공동체는 마을어장 15.2ha를 보유하고 있으나 타지역 통발어선과의 빈번한 분쟁이 발생하자 새로운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결성한 공동체는 삼중자망과 통발어구 사용을 제한하고 전복, 해삼 등 종묘방류, 어촌체험 관광 등으로 어업외소득을 올려 2003년 1억7700만원이던 어가소득이 3억6500만원으로 106%나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중 99개소의 공동체가 신규로 조직돼 자율관리어업 참여공동체는 지난해 말 445개소에서 544개소로 증가했다.
해양부 과계자는 어선어업과 광역단위 공동체의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육성사업비 배정 및 해외견학시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