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지방기술혁신사업 중 지역R&D 클러스터 구축사업 분야에 지원했던 부산의 '컨테이너화물 안전수송 기술개발 클러스터 사업(총괄책임자 동아대 항만·물류시스템학과 최형림 교수)'이 최종 선정됐다.

지방기술혁신사업의 일환인 지역 R&D 클러스터 사업은 지방의 자생적 성장동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혁신역량 강화를 위하여 지역별 특성화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기관 집적 및 R&D 혁신주체간 네트워크 형성에 필요한 산·학·연 공동연구개발과제 및 지역의 성장동력 제고를 위한 첨단산업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정부지원 프로그램으로서 금년도에는 전국 12개 시도에서 제안한 과제 중 두 차례의 평가를 통해 3개의 사업(부산, 전북, 대전)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부산에는 동아대학교를 주관 기관으로 하여 동아대학교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 부산대학교 '차세대물류 IT기술연구사업단', 동명대학교 '유비쿼터스 항만IT연구센터'와 울산대학교 '디지털제조정보기술연구센터'가 참여기관으로, (주)케이피씨를 비롯한 8개 기업이 참여기업으로,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13여개 업체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하는 항만물류분야의 대규모 R&D 클러스터 사업단이 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컨테이너화물안전수송 기술개발 클러스터사업'은 연구개발비로 6년간 86억원을 국비를 지원받게 되어 부산지역 차세대 첨단산업기술개발을 통한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동력 발굴에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화물안전수송 기술개발 클러스터사업'의 사업목표 및 내용은 컨테이너 내부의 상황감지 및 사고 상황 조기전달 등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개발로 대형사고의 신속한 대처와 부산지역의 R&D 혁신주체 기술 통합 및 산업체 연계 상용화로 고부가가치 기술력 확보에 있다. 또, 지역내 필요성으로서는 ▲ '항만물류'분야는 부산지역 핵심전략산업 중 첫 번째에 해당되어 지역 내에 관련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며, 본 사업을 통해 이를 집적화 시켜 전략산업으로 육성발전 ▲부산지역에는 항만물류SW 관련 세계 3위기업인 '(주)토탈소프크 뱅크'를 비롯하여 '(주)케이피씨', '(주)코리아컴퓨터'등 유수의 중소기업들이 참여기업으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부산항만공사', '(주)신선대 컨테이너터미널', '부산신항만(주)' 등 부산소재 13개 기업이 수요기업으로 본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 등이 있다.

부산지역의 기대효과로는 지역 제1순위 전략산업인 항만물류산업과 IT산업의 동반성장, 컨테이너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핵심기술 보유 및 상품화, 기존 컨테이너 관련 기술과 융합을 통한 지역산업 고부가가치화, 전문인력양성으로 지역특화 가능, 참여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들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선정과 관련하여 '항만물류관련 R&D를 집적화 함은 물론 차세대 컨테이너 운영기술의 세계최초 개발로 그 결과를 부산항에 우선 적용함으로써 부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항만물류중심도시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