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해양수산사무소 김 육상채묘도 소기의 성과 이뤄

목포지방해양청 해남해양수산사무소에서는 해남지역 2008년도산 김의 채묘 및 발아 작황에 대해 지난 9월 및 10월 중순경에 지속된 강우로 채묘시기가 순연되어 적정시기에 채묘가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김 유엽의 생육에도 유리하게 작용함으로써 엽체의 성장과 활력이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올해 해황 변동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의 김생산은 무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10월 29일부터 생산이 개시된 잇바디돌김의 경우 최근 김의 세포에 액포가 많아져 김이 생리적으로 급격히 나빠지고 있으므로 조속한 채취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모무늬돌김과 일반김의 경우 작황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여 순조로운 생산이 기대되나, 11월의 갯병기를 대비하여 보다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품질 김의 안정적 생산과 양식경영화의 선진화,과학화를 위해 해남해양수산사무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김 육상채묘의 경우, 육상채묘시설 3개소에서 1만2000여 책을 채묘했고, 포자부착 및 김싹의 발아결과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수 해남해양수산사무소장은 올해를 해남지역 김 육상채묘의 원년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만큼 그 결과도 우수하여, 김양식 어업인들의 육상채묘에 대한 불신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며, 2008년부터는 보다 많은 어업인들이 육상채묘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