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육상채묘·냉동망 통해 김 생산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해남해양수산사무소에서는 올해 중점추진업무로 계획하였던 김 육상채묘 및 냉동망양식기술보급에 대해 해남지역 김양식어업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온 결과, 해남의 김 산업발전은 물론 실제 어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 내 김양식 형태가 전환되는 해가 됐다고 밝혔다.
해남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우수한 해남김 생산을 위한 김 육상채묘 및 냉동망 보관 기반시설 등 기본시설이 확보한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술보급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해남지역의 육상채묘는 이미 지난 2004년도부터 시도되어 왔고, 2006년도에는 국고지원을 통해 총 16억원이란 예산이 해남군 송지면과 화산면 두 지역에 추가 유치됨에 따라, 현재 채묘용 물레 총 21대를 비롯한 냉동망 보관시설 3개소, 1,150여 평과 우량품종관리사, 실험실 등 체계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을 가동할 경우 연간 김발 5만여 책 이상 채묘가 가능해져 육상채묘를 산업적인 규모로 끌어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남지역의 김양식 형태가 획기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적 규모의 시설확보와 축적된 패각 및 포자관리기술 노하우로 해남소에서는 수차례의 간담회 개최 및 이동해양수산사무소운영, 유관기관합동 어업인선진지(경남지역) 교육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육상채묘기술 보급에 대한 관계 공무원들과 어업인의 관심을 고취시켜왔다. 이에 따라 해남의 주력 양식품종인 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고급화를 위해서는 김 육상채묘와 냉동망기술과 같은 과학적인 양식기술을 정착시켜 부가가치 높은 산업으로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김동수 해남해양수산사무소장은 육상채묘와 냉동망을 활용한 양식방법을 통해 해남지역 김양식 어가의 안정적 생산 및 수급조절을 꾀하고 김의 품질을 향상시켜 어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하였던 당초의 취지를 살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지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