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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사 최대 컨선 유럽항로에 투입

8,6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아시아-유럽 간 항로 투입, 수송능력 대폭 확대 
4,700 TEU급 등 컨테이너선 추가 인수 예정..6월말까지 신규 선박 총 9척 확보

 

현대상선(www.hmm21.com)이 국내 선사 최대 규모인 8,6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수하며 수송능력을 대폭 증대시켰다.

 

현대상선은 16일 20피트 컨테이너 8,600여개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8,6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급 신규 컨테이너선 ‘현대 브레이브(Hyundai Brave)’ 호를 아시아-유럽 간 항로에 투입했다.

지난 10일 인도받은 ‘현대 브레이브’ 호는 길이 324.82 미터, 폭 45.6 미터, 깊이 21.01 미터로 축구경기장 3개 정도의 규모이며 세워놓으면 63빌딩보다 80여 미터 높다.

 

또한 주엔진은 108,920 마력으로 시속 27 노트(약 50km)로 운항할 수 있는 초고속 선박으로, 육상 남자 100미터 세계기록 보유자인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월(9.74초)보다도 2.64초 정도 빠르게 달리는 셈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005년 초 8,6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4,700 TEU급 컨테이너선 5척 등 총 9척을 동시에 발주하는 대규모 투자로 화제를 모았으며, ‘현대 브레이브’ 호는 당시 일괄발주한 8,600 TEU 급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로 인도받은 선박이다.

 

신규 선박 ‘현대 브레이브’ 호는 현대상선의 아시아-유럽 간 항로 중 하나인「SCX (South China Express, 남중국 서비스)」항로에 16일부터 투입되며, 현대상선은 이 선박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총 4척의 8,600 TEU급 신규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아 이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상선의 8,600 TEU급 신규 컨테이너선 4척 뿐 아니라 APL과 MOL에서도 8,000 TEU급 신조선을 각각 2척씩 추가로 투입할 예정으로, 5월 말경에 이들 신규 컨테이너선들의 투입이 완료되면 SCX항로의 연간 수송물량은 약 26만 TEU에서 약 43만 TEU로 60퍼센트 가량 대폭 늘어나게 된다.

 

현대상선 측은『해운시황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컨테이너선들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물량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최근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유럽 간 항로에 공격적으로 국내 최대 선박을 투입해 수송 능력을 극대화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8,600 TEU급과 함께 발주한 4,700 TEU급 컨테이너선 5척 역시 4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아 미 서안 항로, 지중해 항로 등에 투입하여 선단을 대대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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