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2005-2007)의 전국 연안 가두리양식장 수온정보 제공

여러 어장환경 요인 중 수온은 해양생물의 서식과 분포해역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급격한 수온변화가 양식생물 폐사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양식생물의 폐사 예방과 과학적인 양식어장 관리를 위하여 국립수산과학원은 연안 양식어장 수온정보자료집을 발간했다.

여기에 수록한 자료는 어장환경 정보시스템에서 연속자동 관측 후 실시간으로 제공한 뒤에 축적한 것으로 일평균수온과 일교차 등을 관측소별로 다양한 시간스케일의 그래프를 도시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양식생물의 폐사원인 규명과 과학적인 양식장 운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2005년부터 연안 양식장 밀집해역과 어업재해가 빈발한 서해와 남해 연안 해역의 가두리양식장 플랫폼에 실시간 어장환경 정보시스템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연안에 설치되어 있는 많은 가두리양식장은 어업인의 소득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양식생물의 대량 폐사에 의한 경제적인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양식생물의 대량폐사는 해양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생물이 적응하지 못하거나 유기물이나 독성물질 등에 의한 오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양식장이 위치하고 있는 연안해역은 외해와 달리 해양환경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신속한 어장환경 정보제공이 필요하다.

과학원은 관측한 자료를 어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인터넷 홈페이지, 전광판, 분석자료 우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받을 하고 있다.

국립수과원 관계자는 이 수온정보자료집을 주기적인 연보로 발간하여 어업인,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함께 환경정보를 공유하고 궁극적으로 수산양식 산업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