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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특산 대황 대량생산 성공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 특산종이며 다년생 대형 갈조류인 대황(Eisenia bicyclis)을 항온 배양기술을 적용하여 약 5,000m의 종사 생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생산된 대황 종묘는 가이식을 거쳐 양성장에서 현재 엽장 약 10~15cm로 순조롭게 생장함에 따라 동해안에서 양식을 통한 대량 생산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또한 어느 정도 자란 대황을 해중림 조성용으로 활용하며 생태계복원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종 생산물은 식의약품, 바이오연료 연구 등 산업적 이용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대황은 다시마과에 속하는 종으로 울릉도·독도가 원산지이며 요오드와 칼륨이 다량 함유된 영양소와 독특한 맛으로 예로부터 다시마 대용으로서 식용으로 이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근 알긴산의 원료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자연 상태에서 대황은 10~12월 초순에 엽체 표면이 생식세포가 뭉쳐서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이는 성숙체를 볼 수 있으며, 생식세포가 뭉쳐진 자낭반에서는 유주자가 방출되어 암·수배우체로 분리 된 후 수정하여 어린 엽체가 되어 자란다. 대황은 어릴때는 감태와 비슷하나 2년째에 줄기가 Y 모양으로 분기하는 것이 감태와 구별된다.


대황은 다년생 해조류로 자연 개체군은 4~6년정도 생존하여 여름철에도 일부분 끝녹음이 발생하였다가 가을철에 다시 자라므로 바다 속 생태계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드는 상록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에 종묘 생산한 대황 중 엽장 2~5cm 내외의 어린 개체는 해중림조성용으로 활용코져 강원도 고성군 오호리 심층수 배출수 해역에 4월 중순경에 이식하였는데 심층수의 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 될 것이다. 또한 대황의 양식을 통한 대량 생산으로 산업화에 대비하고자 강원도 삼척시 임원에 양식 시험 중에 있다.


한편 동해수산연구소는 향후 대황을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양식기술을 지자체 및 어업인 단체 등에 이전하여 대황이 어업인 소득증대와 연안생태계 회복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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