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켓이란, 휴대폰(cellphone)과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의 휴대폰 사용 에티켓을 뜻하는 말이다. 이러한 셀리켓이 없는 사람으로 인해 성인남녀 대부분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성인남녀 1,355명을 대상으로 “평소 셀리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90.3%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주로 스트레스를 받은 때로는(복수응답) ‘큰소리로 통화할 때’(84.2%)를 가장 많이 택했다. 다음으로 ‘전화를 안 받아서 계속 울릴 때’(42.4%), ‘이어폰 없이 DMB, MP3를 즐길 때’(38.5%), ‘공공장소에서 벨소리로 할 때’(28.8%), ‘소리 내어 게임 할 때’(26.9%), ‘영화관 등에서 화면 확인할 때(액정불빛)’(24.1%) 등의 순이었다.

셀리켓이 가장 지켜지지 않는 장소로는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등)’(77%)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외에도 ‘도서관 등 공공장소’(7.3%), ‘영화, 뮤지컬 등 문화공간’(6.3%), ‘사무실’(4.3%), ‘길거리’(3.4%) 등이 뒤를 이었다.

셀리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대응한 방법은 44.9%가 ‘그냥 참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눈치만 줬다’(41.5%),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다’(8.7%), ‘함께 있는 사람에게 일부러 불만을 크게 말했다’(3.5%)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한국 사회의 셀리켓 점수는 평균 41점으로 평가한 반면, 자신의 셀리켓 점수는 평균 74점으로 집계돼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