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도심속 리조트를 연상시킬 만큼 지난 3년에 걸쳐 리모델링을 마친 6개 한강야외수영장(뚝섬, 광나루, 잠실, 잠원, 여의도, 망원)을 보다 아늑한 공간으로 바꾸어 오는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2개월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강야외수영장은 한강이 바라다보이는 국제규격의 성인풀과 시원한 물결이 느껴지는 청소년풀 그리고 유아 전용 풀을 갖추고 있으며,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3,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상쾌한 휴식을 보낼 수 있다.

이용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과기와 녹슨배관을 완전교체하여 수질을 높였으며, 주위에 볼거리를 증대시키기 위해 지난해 광나루에 버섯분수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잠실에는 어린이 놀이분수와 새로운 그늘막 형태의 바닥분수가 있는 유수풀, 망원은 놀이분수를 설치하여 여름을 기다려온 아이들에게 한층 시원한 여름을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강야외수영장 운영결과를 보면 537,261명이 이용했으며, 평일 213,679명(일평균 5,623명), 주말 323,582명(일평균 16,179명)이 이용했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이 여름을 보낸곳은 망원수영장(143,675명), 여의도(129,278명), 뚝섬(125,012명)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영장 시민고객 만족도가 81.9%에서 올해는 86%로 잡고, 5%향상을 위한 서비스와 문화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시민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럼, 한강야외수영장의 서비스는 어떻게 바뀔까

▲상상이상의 서비스가 한강야외수영장에서 시작된다.
▷저렴한 수영장 요금으로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으로 초고유가시대에 일석이조로 샤워나 탈의시실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알뜰파 시민고객에게는 가격부담도 적고 붐비지 않는 여유로운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작년부터 현금으로만 입장할 수 있었던 수영장 이용요금을 개선하여 카드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데 이어 올해는 티머니카드나 휴대폰 등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열대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2주간은 평소 9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던 시간을 10시까지 늘려 한강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을 보면서 한밤의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4개 야외수영장(광나루, 뚝섬, 여의도, 망원)에서는 매일 2시부터 4시까지 이벤트가 강화되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낮에는 미니보트, 물고기잡기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이 제공된다면 밤에는 클래식 음악, 불꽃쇼 등 어른들을 위한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색다른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여름 한강야외수영장, 체험놀이로 뜨겁다.
한강이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체험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긴 뒤 공연을 관람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보고 즐길거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각 수영장마다 체험학습용 물고기를 잡으며 관찰과 체험할 수 있는“물고기 잡기” 물과 함께 친숙해질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에어바운스 및 페달보트”등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한층 더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영장엔 아이들을 위한 놀이가 있다면 어른들을 위한 애인공개수배, 섹시댄스, 아쿠아로빅, 썬텐의 기술, 몸짱퍼포먼스, 헤나ㆍ타투 서비스 등 색다른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각종 문화이벤트가 매일 2시에서 4시까지 계획되어 있다.

또한 한강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한강야외수영장에는 야간조명이 설치돼 물과 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렇듯 시민고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고, 수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규 모범보이기(자세, 표정, 인사, 언어, 행동), 나누미운동 (친절, 사랑, 정보)을 운영하며 시민고객의 불편사항을 접수하여 직접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개선을 통하여 뜨거운 여름 한강야외수영장에서 산소처럼 상쾌한 여름을 가족단위로 보낼 수 있도록 시설수준은 최고수준으로 레벨업시키고 가격은 저렴하게 유지시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펴나가고 있다.

각 수영장별 이벤트가 궁금하다면 씨앤한강랜드 홈페이지(www.cn-hangangland.co.kr)를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한강르네상스 특화사업에 따라 여의도수영장은 워터스크린과 물놀이장을 설치해 테마형 수영장으로 개발하고, 뚝섬수영장은 유수풀과 바닥분수, 안개분수, 수중조명 등을 도입하여 이벤트 공간으로 조성하며 난지는 자연형 친수공간과 연계한 강변 물놀이장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수영장이 한층 더 진화해 레저ㆍ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관광객 1,2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외부 시설개선은 물론 내부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