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스스로의 외모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은 남녀 대학생 923명을 대상으로 ‘외모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외모 만족도를 살펴보면 ▲'만족스럽진 않지만, 불만도 없다’는 응답이 32.7%로 가장 많았다.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도 25.6%에 달했는데 특히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남학생이 8.2%를 차지해, 1.7%에 그친 여학생에 비해 응답비중이 무려 8배나 높았다. 하지만 ▲‘약간 불만족스럽다(남 19.3%, 여 35.2%)’, ▲‘매우 불만족스럽다(남 5.6%, 여 10.8%)’ 등 외모에 대한 불만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각각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만족도와는 별개로 대학생의 거의 대부분이라 할 수 있는 96.6%가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남학생들이 콤플렉스를 느끼는 부분은 ▲코(18.0%), ▲‘키와 몸무게 등 몸매(17.5%)’, ▲‘얼굴형(16.7%)’, ▲‘피부(13.5%)’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학생들은 ▲‘키와 몸무게 등 몸매(28.1%)’, ▲‘얼굴형(18.2%)’, ▲‘눈(16.3%)’, ▲‘피부(13.5%)’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외모로 인해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대학생의 43.9%가 ▲‘성형수술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재 성형수술을 준비 및 계획 중에 있다’는 응답이 남학생과 여학생에서 각각 9.0%와 14.5%를 차지했으며, ▲‘이미 성형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 응답자의 12.1%를 차지했다.

성형수술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엇갈린 가운데 찬성한다는 의견이 약간 앞섰다. 대학생 32.7%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으면 좋은 것’이라고 찬성했으며,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17.2%)’, ▲‘예뻐지면 그만(7.4%)’이라는 등의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반면 ▲‘수술과정이 무섭다(16.4%)’거나 ▲‘필요 없으며, 부모님이 주신 자연미가 가장 아름답다(14.7%)’, ▲‘그냥 절대 반대한다(5.7%)’는 등의 반대 의견도 팽팽히 맞섰다. △‘남이 하는 건 상관 없지만 내 자신은 절대 싫다’는 의견도 4.0% 가량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학생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외모의 소유자로 남자는 ▲‘장동건’, 여자는 ▲‘김태희’가 각각 꼽혔다. 성별 순위를 살펴보면 남자는 ‘장동건(27.5%)-조인성(25.4%)-원빈(11.4%)-정우성(10.8%)’의 순으로 꼽혔다. 여자는 ‘김태희(16.5%)-한가인(14.3%)-이효리(12.1%)-송혜교(11.9%)’ 등이 닮고 싶은 외모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