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유가 영향 등으로 조업척수 6.6%줄어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올해 상반기 조업어선 출어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조업척수는 6.6%, 총조업 일수는 1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협중앙회(어업정보통신국)의 교신가입어선에 대한 출어동향을 분석한 결과 ‘08. 1~6월간의 월별 조업어선은 29,028척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042척(-6.6%)이 감소하였고, 총조업일수는 11.2%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 조업척수로는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 16.5%, 대형선망 8.2%, 근해채낚기가 4.4% 줄었고, 총조업일수는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 23.5%, 대형선망 14.9%, 근해채낚기 9.3%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차적으로 고유가에 의한 영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1~5월 어업생산량은 381,633톤으로 지난해(381,616톤)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어업생산금액은 전년대비 4.4% 증가 했으나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 근해채낚기, 대형선망 등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어선에서는 17~20%가량 생산량이 줄었으며, 이는 주로 고유가에 따른 출어감소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어종의 도매시장가격은 생산량이 급증한 꽃게는 가격이 하락하였으며, 참조기·갈치·꽁치·오징어·고등어 등 대다수의 대중어종은 가격이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