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동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류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가 양식기술 보급에 성공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는 새로운 양식 품종이나 현재 자연에서 많이 어획되지 않는 양식 품종을 대상으로 개발된 양식기술을 어업인에게 직접 이전하기 위하여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연구센터나 내수면연구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양식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새로운 양식 품종을 생산하기 위하여 기술습득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술을 이전하고, 연구센터의 시설을 제공하여 독자적으로 시험생산도 할 수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는 어류 양식어가의 육성과 양식 기술의 파급을 목적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어류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해 오면서 입주자를 대상으로 신개발 품종인 강도다리의 어미사육관리, 인공채란 방법, 먹이생물 배양, 종묘생산 및 양성관리 전반에 걸친 양식 기술을 이전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 수료자를 배출하였다.

2005년 첫 수료자의 경우 당해년도에 전장 8~10㎝ 종묘 5만 마리 생산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100여만 마리 이상을 생산하여 높은 소득을 올렸으며, 다른 수료자의 경우도 수료 후 50만~100여만 마리의 강도다리를 생산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어류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를 통한 강도다리 양식기술의 보급에 따라 강도다리 종묘의 주 생산지역인 경북지역의 경우 2006년에는 넙치 판매액의 5％, 2007년에는 넙치 판매액의 13％에 달했으며, 70만 마리 이상이 연안 자원조성용으로 방류되었다. 현재 강도다리 종묘는 넙치의 5배, 성어는 넙치의 2.5배 정도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강도다리 양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동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는 경쟁력 있는 차세대 유망 양식 대상 종인 강도다리를 동해안 신 양식 품종으로 브랜드화 하여 넙치가 차지하고 있는 부분의 30％를 강도다리로 대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교잡종 등 새로운 품종에 대한 양식기술을 개발하여 '어류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어업인들에게 널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