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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한국해양문학상에 소설 어부의 노래 선정

5-6일 문학 심포지움 등  광안리 일원서 2008 해양문학제 개최
우수상에 박창주 시인의 ‘지구의 중심에서 세상 끝을 살다’외 40편 당선작 선정


부산시와 부산문인협회가 제정한 제12회 한국해양문학상 올해 수상작으로 소설가 강신해(69세 본명 : 강인수)씨의 장편소설「어부의 노래」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해양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 정인조 부산문인협회장)는 2008년 한국해양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강신해(69세 본명: 강인수)씨의 장편소설「어부의 노래」를, 우수상에 박창주(64세) 시인의「지구의 중심 에서 세상끝을 살다」외 40편을 당선작으로 선정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내일(8. 6) 오후 6시 광안리 호메르스 호텔 20층 연회실에서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해양문학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해양문학상은 부산이 한국의 해양수도를 지향하고 해양시대의 바다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문학정신을 펼쳐나감으로서 국제적 해양문학의 메카로 발돋움하고자 1997년에 제정되어, 11회까지 수상자를 낸 국내 최고의 해양문학상으로, 대상 상금은 일천삼백만원, 우수상 상금은 700만원이다.


올해 대상 수상자 강신해(본명:강인수)씨는 부산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원로소설가로 그의 작품 「어부의 노래」는 장편소설답게 서술양식이 평범한 이웃들과 얘기하듯 줄거리의 흐름이 유연하고 담담한 필치로 느긋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설내용은 연근해의 멸치잡이 및 오징어잡이 배의 선장 이준수를 중심으로 어로작업을 그리고 있고, 그의 아내의 생활과 가족들의 생활도 아울러 그리고 있다. 소설이라 할 때는 도입, 전개, 클라이맥스, 대단원 그런 맥락 같은 것을 생각하지만 이 「어부의노래」는 그런 법칙 같은데 구애가 없다. 그저 평범한 사람이 선의의 생활을 선의로 펼쳐나가 바다와 바다에서 일하는 일 자체에 대한 자료조사를 충분히 한 노작(勞作)으로, 소설문장이 세련되어 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우수작에 뽑힌 박창주씨는 시조시인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문학도시」에 시로 등단하였다. 이번 그의 詩 「지구의 중심에서 세상 끝을 살다」외40편은 운율적인 표현미와 비유법을 적절히 구사하면서 바다에 대한 이미지의 투영에 노력한 흔적이 현저하고 시적 구도에 상당한 고뇌를 가미한  작품으로 바다 시와 해양시의 면모를 두루 내포하고 있어 그 넓이와 폭의 함량이 풍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문인협회는 2008 한국해양문학제 기간을 맞아 전야제 행사로 오늘(8. 5) 오후 7시 30분부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국악마당, 문인극, 시 낭송회, 화화선무 공연 등으로 구성된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내일(8. 6) 오후 2시 40분부터는 호메로스 호텔에서 시가람 낭송회가 기획한한 여름의 시 수필 낭송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시 마당 낭송회, 알바트로스 낭송회, 부산수필낭송회, 시가람낭송회 단체 회원, 특별  초대 시인 등 20명의 시인들이 참가하고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김천혜 부산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한국문학 속의 어업과 어부”를 주제로 한 해양문학 심포지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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