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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토종다시마 서식지 복원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강원도 강릉시 사근진 어촌계와 공동으로 동해안 토종다시마를 수심 20~30m에서 양성시험을 한 결과 성공함으로서 멸종위기에 있는 강원도 토종다시마의 서식지 복원 및 양식 산업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안 특산 토종다시마는 개다시마(Kjellmaniella crassifolia)로 동해 북부 해역의 수심 20∼30m에 서식하고 있는 한해성 다년생 대형 해조류로 푸코이단, 글루탐산, 아스파라긴산 등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해조류이고 식용뿐만 아니라 전복먹이로서도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자원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동해안 최대 군락지인 강릉시 사근진 해역은 약 50ha의 서식 면적에 10㎡당 약 500개체가 서식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10㎡당 2∼5개체가 서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식 면적도 2ha로 현저히 축소되었으며, 또한 과거 서식했던 지역인 고성군 대진 및 초도 해역에서는 발견하지 못하였고, 아야진, 문암 해역은 소수 개체만 있고, 거의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적으로 종묘생산한 토종다시마를 강릉시 연곡면에 있는 연구소 시험어장 및 강릉시 사근진 어촌계 어장에 2m짜리 80개의 양식줄을 수심별로 생장시킨 결과, 엽장 110.4± 35.1cm로 자연 상태의 크기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릉시 사근진 시험 해역(30×30m)에서 어린 엽체를 그물망과 로프에 붙여 서식지 암반에 이식한 결과, 90년대 10m2당 500개체, 04년 10m2당 2~5개체, 06년 10m2당 20~30개체로 서식지 복원 연구가 가능한 것이 판명됐다.


토종다시마의 대량생산은 모조로부터 배우체를 분리하여 실험실에서 배지를 공급하여 번식시킨 결과, 엽체 생산은 물론, 년 중 종묘생산이 가능하고 동해안 유용 해조자원으로서 종자은행 운영도 할 수 있게 됐고, 동해수산연구소는 사근진 어촌계와 지속적인 공동연구로 토종다시마 서식지의 자연 군락지를 형성하여 생태계를 복원할 것이며, 바다양식을 통하여 건강식품, 의약품, 화장품원료 등 양식 산업화에 적극 앞장서 강원도 대표 수산물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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