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북한산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완공식 거행
초대 부통령 이시영선생 등 독립유공자묘역 14기 환경 정비

국가보훈처는 환경부, 건국60년기념사업추진단과 함께 추진한 북한산 국립공원내 독립유공자묘역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11월 27일 오후 4시 북한산 국립공원 독립유공자묘역에서 완공식을 거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 양 국가보훈처장,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김영일 광복회장 및 독립유공자 유족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인사말씀, 치사, 테이프 커팅, 정비지역 시찰 및 묘소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건국 60년을 기념하기 위한 60개 주요사업의 하나로 선정되어 추진된 이번 사업은 북한산국립공원 수유지구에 산재된 14분의 독립유공자 묘소를 연결하는 노선 3km를 정비하고 붕괴위험이 있는 묘역 석축 정비, 각 묘소별 진입로 정비, 묘소종합 안내판(4개) 및 묘소별 해설판 설치(14개) 등 총 공사비 7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1912년 신흥무관학교를 창설하여 독립군 간부를 양성하고 초대 부통령을 지내신 성제 이시영선생과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을사조약의 무효와 일제의 침략 야욕을 규탄하다 순국한 이준열사 등 14분의 유명 독립유공자 묘역과 광복군 합동묘역의 석축 및 진입로 등 독립유공자묘역 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애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후손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이곳 북한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좋은 나라사랑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곳을 찾는 탐방객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북한산 국립공원 애국선열 탐방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