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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서울시 외국어 병원생활 가이드 발간

서울 시내 병원을 다녀본 외국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의료진과의 언어 소통문제로 당황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진료를 목적으로 외국인과 대면해야 하는 의료 관계자 역시 진땀을 빼기는 마찬가지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의료 환경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진료를 위한 안내서'를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선도 도시를 선언, 외국인들이 비즈니스하기 편리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우선과제로 의료 서비스 수준의 개선을 선정한 것이 그 배경이다.


책자는 실제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상담 사례 등을 영문과 한글의 1:1 대화체 방식으로 제작되어, 누구나 읽기에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제 의료생활에서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의료원,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 등으로 자문위를 구성, 현장에 맞는 분야별 상황과 퍼포먼스를 실제 연출해 보고, 이를 시나리오에 담아보았다. 감수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의 국제진료센터장 인요한 박사가 맡았다.


안내서는 ▲응급의료 안내, ▲병원생활 안내, ▲진료상황별 응대의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의료보험제도, 서울시 외국인 전담진료소 안내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응급의료 안내 파트에서는 교통사고/구급신고/화재신고 등 일상 생활에서 겪게 되는 돌발 상황시의 전화접수 요령과, 사고현장이나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상황별 응대 방법 등을 담고 있다.


병원생활 안내 파트에서는 안내데스크의 응대 요령과 대처 방안, 다양한 진료상황(의사진료, 약처방, 건강검진 등)의 연출 및 입·퇴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진료상황별 응대 파트에서는 진료과목에 따른 전문적인 용어와 구체적인 대화 등이 그려진다. 각 진료내용의 유형별로 다양한 사례를 구성하여 의료진이 실제 진찰 과정에서 오고 가는 대화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1천부를 발간하여 금년내 서울시내 소방서, 119구조대 및 외국인 전담진료소와 병상수 300개 이상의 병·의원에 배포할 계획이며 내년 중 제작 판수를 늘려 소규모 의료원에까지 확대 보급하고, 중국어와 일어판 안내서를 추가적으로 발간하여 언어권별로 외국인의 진료서비스 혜택 범위를 차츰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외국인 전담진료소를 확대 지정하고, 서울 글로벌센터의 '의료기관 이용정보 안내 서비스(Medical Referral Service, MRS)'를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맞춤식 진료가능 병원을 연결하는 등 서울의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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