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산 거울잉어와 중국산 홍잉어 원종 5만마리 분양 

국립수과원 내수면생태연구소는 잉어류 품종개량을 위하여 2002년도에 독일산 거울잉어와 중국산 홍잉어 원종을 도입하여 어미화 시험연구를 거친 후, 원종끼리 교배하여 생산한 종묘 5만마리를 8월 29일 도(시)립 내수면연구소에 시험연구용으로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치어는 금년 5월10일부터 5월12일까지 채란하여 현재까지 사육한 5㎝ 내외의 독일산 거울잉어 종묘 1만마리와 중국산 홍잉어 종묘 4만마리 이다.

우리나라에서 양식되고 있는 잉어는 1929년 일본에서 이식된 '대화'(大和)라는 품종으로 그동안 양식용 종묘로 생산하여 분양 및 방류되었고, 향어(이스라엘잉어)는 1973년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품종을 도입하여 양식되어 왔으나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화 등으로 생산성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중국, 일본 등에서는 독일산 거울잉어를 이식하여 선발육종과 함께 자국산 토착 잉어류와의 교배를 통한 품종개량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열성화된 잉어품종개량이 시급한 실정으로 이번 내수면생태연구소에서 확보중인 독일잉어 및 홍잉어 원종의 시험분양으로 도(시)립내수면연구소의 연구 활성화와 잉어류의 품종개량 등을 통하여 내병성과 생존율이 높고, 성장이 빠른 품종을 개발·보급하여 생산성을 증대시킴으로서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