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발생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대책 수립과 추진사업 점검을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울산시는 2월23일 오전10시30분 신청사 4층 중회의실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 주재로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출보험공사, 울산중소기업지원센터, 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 울산무역상사협의회 등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수출유관기관 수출확대 간담회’를 개최한다.

울산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하여 울산지역 수출저변이 협소하다는 데 유관기관들과 인식을 같이 하고 ‘100개 내수기업 수출 기업화 전환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00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있어서 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또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신용경색으로 인하여 자금조달이나 수출대금 미회수와 같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수출금융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하였다.

수출기업의 자금조달과 위험회피를 위한 수출보증(보험)료 지원사업비를 3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대폭 증액하였으며 기업별 지원 한도도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업증액에 필요한 예산은 이번 추경에서 행사성 사업예산을 삭감하고 수출금융지원사업비를 증액하는 방법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중소수출기업의 무역거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출기업의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홍보할 수 있는 전자 카달로그 제작을 지원하고 수출기업 자체적으로 전자홍보물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오늘 간담회에서 유관기관들은 수출진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울산시는 이러한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2010년 균특회계 지역산업마케팅지원사업 국비 신청시 전년대비 80%가 증가한 약 18억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주봉현 정무부시장은 “위기가 분명하지만 기회를 발견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국들의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이 실시되고 환율과 유가가 수출에 유리한 조건으로 안정화 된다면 수출확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