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수산사무소(소장 임매순)는 서해안의 별미 실치 축제가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실치 축제 현장을 찾으면 실치회는 물론 바지락 잡기와 바다낚시, 실치로 뱅어포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되며 인기연예인 축하공연, 사물놀이, 청소년댄스, 에어로빅 공연, 각설이 경연대회, 불꽃놀이 등 볼거리와 노래자랑, 장기자랑대회 등 풍성한 참여마당도 즐길 수 있다.

실치회는 바로 잡아온 실치에 오이, 배, 들깻잎, 당근 등 각종 야채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리면 실치회로 참맛을 느낄 수 있으며, 실치에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이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도 일품이다. 또한, 실치는 칼슘과 인을 다량 함유한 건강미용식품으로 그만이다.

서산수산사무소 관계자는 실치는 6월 말까지 잡히지만 4월 중순을 넘어서면 뼈가 굵어져 제맛을 잃기 때문에 회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은 지금이 적기라며 산지(産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실치의 싱싱함에도 빠져보고 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왜목마을 등 주변 관광지도 돌아보라고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