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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안면도 꽃博 주제공연 기적의 꽃으로 첫선

올 들어 열리는 지구촌 최대 꽃 축제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공식 개장하기 하루 앞서 열리는 23일 개막식 세리머니는 국제행사답게 격조와 품격을 갖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 해변 주전시장 제1주차 광장에 마련된 공식행사 무대는 국내외 귀빈들과 서해안 유류피해 당시 활동한 자원봉사자, 충남 태안군 주민 등 6천여명이 참석, 꽃 축제에 앞서 황홀한 예술무대를 맛보게 된다.


이날 공식개막 행사를 위한 식전 식후 공연 가운데 최대 하이라이트는 주제공연인 ‘기적의 꽃’.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과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합동공연 무대다.


국수호 디딤무용단이 먼저 6분간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가운데 김덕수 사물놀이팀이 등장, 약 10분간 이어진다. 국수호 무용단팀이 최장하면 김덕수 사물놀이팀이 대북단독 공연으로 큰 땅울림을 주고, 다시 대북과 사물놀이가 합쳐지게 된다. 이어 삼고무와 대북, 사물놀이 합동공연으로 한 단계 더 높여간 뒤 한국아카데미소년소녀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 무지개 바람 등 동요 4곡이 연주되면서 긴 여운 속에 마무리된다.


한편, 식후 공연에서는 작은 평화예술단과 춤추는 디지털 음악대의 공연과 아프리카 콩고, 세네갈 등 다국적 악단 ‘스트롱 아프리카’의 축하공연, 비보이 리브스크루, ‘기부천사’ 김장훈의 ‘난 남자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애모’ ‘사노라면’ 등 애창곡 4곡을 열창하게 된다.


식전공연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식후 공연은 3시 30분부터 4시 45분까지 이어진다. 개막식 무대를 총지휘할 임 준(林 駿. 47) 총감독은 안면도꽃박람회의 개최 취지를 최대한 살려 어둠과 혼돈을 뚫고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금 피어나는 형상을 그려내고자 고민했다며 국제행사로서 손색이 없도록 완벽한 이벤트가 되도록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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