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녹지사업소 보라매공원에서는 제87회어린이날과 공원개장 23주년을 축하하며 공군본부 등 10개 기관 가족과 함께 보라매가족축제를 연다.

보라매가족축제는 지난해 5월 5일 5년간의 재정비공사를 축하하며 열었던 재탄생축제를 이어 문화가 흐르는 공원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연례행사로 개최하게 되었으며 올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웃을 일 없는 시민들이 적어도 어린이날 하루만큼은 공원에서 맘껏 웃자는 취지로 “함께 웃어요”라는 테마로 개최된다.

오후 1시부터 공군헬기생환구조시범을 시작으로 소방악대, 뿌리패, 소방관마술사마술쇼, 관악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공연, 청소년동아리공연 등 기관 가족이 준비한 축하공연이 중앙무대에서 열려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마당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에어파크 주변에서는 공군본부가 항공무장전시, 조정사와 함께하는 에어파크탐방, 공군e-스포츠단에이스팀의 사인회, 무장전시, 조종사체험 등을 운영하며 다목적운동장에서는 동작소방서가 심폐소생술, 소방안전체험 등 생활속 안전을 위한 모든 것을 체험하는 안전마당을 운영하한다.

동문과 서문에 걸쳐 스마일워터타투, 나만의 미소우산, 웃는 양말, 나무공예체험, 가족심리상담 등 청소년수련관이 마련한 11개소의 가족체험마당이 펼쳐지며 어린이놀이터에서는 비만도, 혈압측정과 올바른 손씻기를 배우는 숲속건강진단소가 운영된다.

음악분수 주변에서는 찰흙놀이, 변신상자, 미소페이스페인팅 등 미술체험을 중심으로 한 ‘뚝딱뚝딱 공작소’가 농촌체험장에서는 일상으로 자연을 끌어들이는 텃밭상자가꾸기마당이 운영된다.

또한 동문, 서문 입구와 어린이놀이터 주변 등 공원곳곳에서 어린이안전을 위한 이름표, 팔찌를 무료로 나누어준다.

이밖에도 서울숲공원은 10시부터 곤충운동회, 매직비누방울, 전통활만들기, 부메랑비행기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가족마당과 곤충식물원등에서 열고, 여의도공원은 작은음악회, 생태숲탐방, 페이스페인팅 등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 특히 서울숲공원은 연휴시작일인 5월2일부터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어린이날 이후에도 보라매공원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16일 어린이놀이터 새옷입히기, 5월 23일 시민과 함께 모심기를 중심으로 보라매풍년축제가 예정되어 있어 5월 주말은 가족과 함께 보라매공원으로 나들이계획을 세워도 좋겠다.

모든 행사는 당일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행사내용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와 각공원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