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은 올들어 7월 여객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객선 이용객이 136만2717명으로 전년 당월대비 약 3%, 차량수송은 23만1305대로 약 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년 당월대비 보령 36%, 제주 19%, 완도 12%, 통영 7 % 증가했으며, 항로별로는 저구/매물도 60%, 대천/장고도 38%, 모슬포/마라도 34%, 약산/생일 31%, 인천/덕적 21% 증가하였다. 또한 차량수송은 보령 35%, 여수 18%, 완도 15% 늘어났다.
조합은 7월말부터는 피서객이 작년보다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장기간 계속된 장마와 해수욕장의 이상저온 현상으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침체, 고환율,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국내여행으로 전환하고, 주말을 이용한 나들이객 및 섬지역 등산객의 증가와 지역별 축제행사 실시로 인한 가족여행객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7월까지 누계 이용객은 전년대비 약 9% 증가한 840만230명, 차량은 약 6% 증가한 140만6234대로 나타났다. 경기불황, 고환율 및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여파로 해외여행객이 국내로 유입되는 등의 효과로 주말여행객 및 등산객 등의 증가가 예상되어 향후 여객선 이용객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섬여행객 및 가족여행객의 해상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가고싶은섬(island.haewoon.co.kr) 홈페이지, 수도권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홍보를 실시하고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해 현지 운항관리자가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