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원양해역의 열악하고 특수한 노동환경에서 장기 조업하는 원양어업종사자와 그 가족의 사기를 진작하고 화합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원양어업종사자 문화체육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9월 12일(토) 09:00~18:00 영도구 환경사업소 체육공원에서 선원 및 외국인 700여명의 원양어업종사자와 가족이 문화체육행사에 참가하여 체육대회와 함께 문화행사, 원양수산물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국회의원, 지방해양청장, 지방해경서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하여 원양어업 전진기지로서 해양도시 부산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외국인 종사자를 격려하게 된다.

주요행사로는 문화체육행사 개막식에 이어 선단별, 업종별, 가족별 축구, 족구, 씨름, 훌라후프 대회 등 원양어업종사자 가족 체육대회와 글짓기, 사생대회, 캐리커처, 꽃꽂이 강습 등 다양한 문화행사 이외에 원양수산물 홍보관 운영 및 시식행사도 병행한다.

‘원양어업 종사 문화체육행사’는 1957년 제동수산(주) 지남호(230톤)가 인도양에 참치연승 어선으로 원양조업에 첫 출어한 역사를 기념하여 2007년 10월 ‘원양 어업진출 50주년’기념행사를 개최한 이후 매년 실시되는 전국 유일의 원양 종사자 문화체육행사로 자리매김 하였다.

부산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원양수역의 장기근무에 따른 위로행사와 더불어 원양어업 선원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제고 및 3D업종으로 전락한 원양산업의 발전에 노사정이 함께 단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