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시황 회복반영 손실 폭 축소
내년 상반기 이후 흑자전환 가능
대한해운은 10일 매출액 5,454억원 영업손실 933억원을 기본으로 한 2009년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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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3분기 |
09년 2분기 |
전기대비 증감율 |
08년 3분기 |
전년동기대비 증감율 |
당기실적 |
전기실적 |
전년동기 | |||
매출액 |
5,454억 |
5,393억 |
1.13% |
8,963억 |
-39% |
영업이익 |
-933억 |
-1,933억 |
적자축소 |
1962억 |
적자전환 |
당기순이익 |
-1,531억 |
-2,132억 |
적자축소 |
891억 |
적자전환 |
벌크선의 운임추이를 보여주는 BDI가 4개월 사이 연일 최고치를 갱신(3500포인트 11월 10일 기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해운은 이러한 회복추세로 인해 매출액은 전기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적자폭을 크게 축소하는 등 현재의 해운업 위기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또한 대한해운은 선사들의 암흑기인 2009년을 헤쳐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중-장기적 COA확보 및 Cargo 비즈니스 확대, 그리고 대한해운의 근간인 안정된 전용선사업부문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해운업 난관’ 극복하기에 여념이 없으며, 시황 고점에 계약됐던 중-단기 용선의 용선료 조정 등을 통하여 원만한 해결책을 강구중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해운시황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올 4분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실적 턴 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 전했으며, “곡물출하 시즌 및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 감소 등으로 인해 향후 대륙간 물동량이 대폭 늘어나 선박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반면 조선 및 금융업의 경색으로 인한 신조선 공급량은 줄어들게 되어 해운시황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 밝혔다.
한편, 대한해운은 Sale & Lease Back 방식의 선박펀드 운용 및 미래 운영자금을 위한 회사채, ABL 등을 추가적으로 발행함으로써 선박운용의 유연성 확보 및 유동성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재 추진되고 있는 ‘해운-조선업 살리기’ 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대한해운을 포함한 국내 선사들에겐
어둠 속 ‘등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