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변해역에서 1일 680톤에서 780톤 어획

 국립수과원은 그동안 고등어 어획이 부진하여 선망업계 어업인을 울상 짖게 하였던 고등어 어군이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제주도 주변해역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여 어획량이 지난 9월 20일부터 일별 약 3만8000상자(684톤)에서 4만3000상자(780톤)까지 어획되고 있어 이러한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고등어 어군이 제주도 주변해역으로 모여들고 있는 원인은 서해 및 동해남부해역 등으로 북상하여 성장회유 및 분산되었던 개체들이 우리나라 중북부 해역의 수온하강에 편승하여 남하회유를 시작하기 때문이며, 최근 제주도와 우리나라 남해안 사이에 형성된 수온전선대와 수온약층은 어군의 밀집농도를 높임으로서 어획효율이 춘, 하계보다 높기 때문이며, 특히, 제주도 주변해역에서 어획되고 있는 고등어의 크기(체장)는 34cm에서 39cm인 4세에서 5세군인 씨알이 좋은 개체들로서 맛과 품질이 좋기 때문에 어획물의 질적수준도 매우 좋아 1상자당 4만3000원에서 5만5000원의 좋은 가격으로 위판되고 있다.    

최근의 어획동향으로 보아 고등어 어획량은 10월달 어획으로 평년 수준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나, 예년 동기(1. 1～9. 25: 41000톤에서 60000톤 수준)에 비하여 올해 어획량은 아직도 평년비 66%, 전년비 56% 수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