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굴 양식산업 부흥을 위한 세미나 개최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이필용)는 서해안 굴 양식 생산성 향상의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연구소 및 현장 어업인 간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오는 6월 11일 (금) 서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 양식연구센터(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소재)에서 세미나 및 시식회를 개최한다.
참굴은 세계적으로 연간 400만톤이 소비되는 선호도가 높은 수산물로 2000년대 전반기까지 서해안에서는 국내 생산량의 6% 정도가 생산되었으나 2007년 12월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유류 유출 사고로 인하여 2008년에는 국내 생산량의 1%까지 생산량이 급감하였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및 지자체 등에서 서해안 굴 양식 복원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 2010년 국내 생산량의 약 2% 정도로 생산량이 회복되는 추세이다.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서해안 굴 양식 산업 복원은 물론, 나아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수평망식 양성 시설을 이용한 대형굴 양식 시험을 실시하여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또한 자연산 굴의 채묘 적지 조사, 남해안 우량 종패의 이식 등 다양한 방안으로 서해안 굴 양식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서해안 굴의 폐사율 감소와 고부가 상품 개발 방안 등 서해안 굴 양식 개발 방향과 향후 정부, 연구소 및 어업인의 역할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민·관·연 협력 체제의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