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등에 강해 생산성 향상 기대
국립수과원 어류연구센터에서는 해산 육상양식 단일종인 넙치를 대체하고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강도다리의 양식 산업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하여 지난 4월에 경북, 경남, 전남 및 제주 일원 민간 양식장에 수정란을 시험분양 했다.
그 결과 크기가 8㎝~10㎝ 인공종묘 약 100만마리 내외가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금액은 약 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나 양식 산업화 조기 가능성을 확인했다.
강도다리는 주로 동해안에서 겨울 및 봄철에만 어획되고, 최근 환경오염 등의 여러 원인으로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새 소득원 창출을 위한 대체 양식품종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며, 우리나라 수산양식업계는 경기침체와 중국 수산물의 대량 수입 등 국내·외 양식 여건의 변화로 인하여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어류연구센터에서는 고가이며, 가자미류 중 대형종인 강도다리 양식 기술개발과 산업적 규모로 적용키 위한 시험연구를 최초로 시도하여 2004년부터 대량 인공채란에 성공, 대량 인공 종묘생산까지 이어져 강도다리 양식 산업화 보급을 위한 양식기반을 조성했으며, 양식기술 및 수정란을 어업인에게 보급하기 시작했다.
강도다리는 질병 등에 강하고 생존율이 넙치에 비해 20%~30% 정도 높고, 냉수대에 의한 잦은 수온변화와 저수온에도 먹이를 잘 먹고 성장해 차후 넙치 대체어종으로 적합한 것으로 기대되며, 성장에 있어서 넙치와 비교할 때 종묘에서부터 12개월 후 넙치 체중의 약 70% 정도로 성장하여 다소 성장이 느리지만 고밀도 수용이 가능하고, 항생제 등 약제를 사용하지 않아 식품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식단을 제공할 수 있어 산업화가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