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대 기업 하반기 채용 2.8% 증가
올 하반기 1500대 기업 중 41.8%가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채용규모는 4만7천4백 여명으로 지난 해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인)가 매출액 1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963개 사) 중 41.8%(403개 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32.5%(313개 사), 올 하반기 채용이 없다는 기업은 25.6%(247개 사)를 차지했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403개 사)이 밝힌 채용규모는 총 4만7천3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채용인원(4만6천97명)보다 2.8% 증가한 수치이다.
채용비율(복수응답)에 대해서는 66.4%(243개 사)가 ‘신입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없다’는 8.2%(30개 사)였으며 ‘미정’도 25.4%(93개 사)이었다.
경력은 52.4%(173개 사)가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있다’는 30.6%(101개 사), ‘미정’은 17.0%(56개 사)이었다.
한편 인턴은 71.3%(219개 사)가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7.6%(54개 사)만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규모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정보통신’이 9천3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 유통· 백화점 (8천873명) ▲ 건설(5천338명) ▲ 금융(4천956명) ▲ 식품(4천564명) ▲ 기계·조선·중공업(3천866명) ▲ 정유·화학(3천242명) ▲ 기타(2천537명) ▲ 1차 금속(1천258명) ▲ 섬유·제지(1천216명) ▲ 자동차·운송장비(1천164명) ▲ 제약(605명) ▲물류·운수(396명)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건설’ 분야가 28.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금융(+26.8%) ▲ 전기전자·정보통신(+1.5%) ▲ 제약(+1.1%)도 작년에 비해 채용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섬유·제지’가 17.2%로 채용규모가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이외에도 ▲ 식품(-9.4%) ▲ 자동차·운송장비(-9.3%) ▲ 1차 금속(-2.8%) ▲ 물류·운수(-2.3%) ▲ 정유·화학(-1.9%) ▲ 기계·조선·중공업(-1.4%) ▲ 기타(-1.3%) ▲ 유통·백화점(-0.5%) 업종들이 지난 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채용시기를 밝힌 251개사를 대상으로 살펴보면 ‘9월’에 채용을 진행한다는 기업이 39.8%(100개 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 10월 23.1%(58개 사) ▲ 11월 9.6%(24개 사) ▲ 12월 3.6%(9개 사) 순이었다. ‘수시채용’을 하겠다는 기업은 19.1%(48개 사), ‘채용시기가 미정’이라는 응답은 4.8%(12개 사)를 차지했다.
한편 커리어는 5일 2011년 하반기 채용 동향과 주요 이슈 등을 담은 ‘2011 하반기 채용동향 취업 다이어리’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