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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부산시 미술 바다와 만나다 2011 바다미술제 열려

부산시 미술 바다와 만나다 2011 바다미술제 열려


실내공간을 벗어나 바다와 해·수변 공간을 주무대로 펼쳐지는 ‘2011. 바다미술제’가 10월 1일부터 21일까지(21일간)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바다미술제는 1987년 ‘88서울올림픽’ 프레 문화행사로 기획되었다. 그간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인 바다를 배경으로 24년간 개최되어 왔다. 바다미술제는 지난 몇 년간 부산비엔날레의 3개 전시 중 하나로 개최되었으나, 올해부터 부산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홀수 해에 독립적인 행사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부산 특유의 역동성과 개방성 그리고 공공성이 묻어나는 전시로 육성될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10월 1일 오후 5시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송도(松島, Songdo)’를 주제로 12개국 2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날 개막식은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각급 기관장, 국내외 미술인, 외교사절,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선언, 바다미술제 국제공모 우수작 시상식, 테이프 컷팅, 작품관람,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바다미술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국제공모를 통해 선발된 20개 작품 및 국내외 유명 조각·설치작가들의 초대작품 9개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미술제 국제공모는 지난 4월 서류심사 및 7월 모형심사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독일, 프랑스 등 9개국에서 직물, 돌, 스테인리스, 스틸 등 다양한 소재와 해수면, 백사장, 인공폭포, 거북섬 등 송도해수욕장의 주변환경을 활용한 작품들이 선발되었다. 개막식에서 시상할 국제공모 대상, 우수상 등 수상작은 작품들의 설치가 끝난 후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초대작품전에서는 △김도형 <유기체의 조건> △문병탁 <두개의 파도> △임상규 <사슴타고 펭귄 낚시> 등 국내 작가를 비롯해 △피터 비틀 콜린스(호주) <부산 봄보라 2011> △리프 자이니(싱가포르) <물을 떠난 물고기처럼> △티안예(중국) <빨간 피아노>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그간의 바다미술제 행사사진 및 송도해수욕장의 사진 등 660여 점이 전시되는 ‘바다미술제 기록사진전(10.1~10.21, 송도 풍림아이원 상가1층)’, △관람객들과 작가가 얼굴을 마주하고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10.2, 송도 풍림아이원 상가1층) △북카페, 추억의 DJ박스, 모래놀이터, 캐리커쳐 그리기, 꽃씨 나눠주기, 아트마켓 등 다양한 참여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Sea Art Fun Zone(10.1~10.21, 송도해수욕장 중앙 데크)’이 마련된다.


한편, 이번에 바다미술제가 열리는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개장한 우리나라 1호 공설 해수욕장으로, 잔잔한 파도와 얕은 수심 그리고 상아빛 모래밭으로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때 바닷물 오염과 모래의 유실 등으로 쇠락의 길을 걷기도 했으나, 2000년 이후 수중방파제와 이안제의 설치,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현재는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과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바다미술제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개최지인 송도의 장소성과 역사성 그리고 자연환경을 현대미술을 통해 담아내는 한편, 송도해수욕장과 부산을 공시적, 통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역동적인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2011 바다미술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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