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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업계 中관광객 끌어안기

카페리업계 中관광객 끌어안기 

국제여객 100만 시대를 맞은 인천의 카페리 선사들이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새해 공략에 나선다.

 

9일 (주)인천항여객터미널(IPPT)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행객은 104만3천780명(잠정)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사진: 인천~웨이하이를 운항하는 뉴골든브릿지5호가 인천항 내항에 입항하고 있다(작은사진은 9일 인천~칭다오를 운항하는 뉴골든브릿지2호에서 인천항 내항 부두에 내린 승객들이 여객터미널로 이동하는 모습.)

 

이같은 실적은 단순히 양적인 증가에 그친 것이 아니다. 순수 관광객 수가 보따리상이라 불리는 소무역상의 수치를 앞도하며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 구성 변화에 발맞춰 한·중 카페리 선사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신규 고객 붙들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웨이하이(威海), 인천~칭다오(靑島) 두 노선을 운항하는 위동해운은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인 만큼 문화적 측면에 마케팅 초점을 맞췄다. 우선 카페리선 내부 공간을 활용해 '한·중 홍보관'을 설치한다. 카페리 선박이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문화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홍보관은 상대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여행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하면 관광객들에게 더 의미있는 방문으로 남을 수 있을 거라고 선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적 교류에 시발점이 된 위동해운의 카페리 역사관도 함께 설치할 방침이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 등을 적극 활용한 판촉도 기획했다. 올해 TV홈쇼핑을 통한 상품 판매를 2월부터 4~5차례가량 추진한다. 지난해 홈쇼핑을 통해 모두투어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시범 판매한 결과, 1일 5천콜 이상의 상담전화를 받는 등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쿠팡 등 온라인 '소셜커머스'를 이용한 기획 특가 판매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인천~다롄(大連) 노선을 운항하는 대인훼리는 판매자와 수요자를 직접 연결하는 마케팅을 펼친다. 이 선사는 지난해 11월26일 중국 '다롄교통국제유한공사' 여행단 150여명이 인천항을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IPPT와 함께 오는 3월 다롄의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춘천시를 홍보하는 관광설명회를 계획하는 등 실질적인 수요 창출에 나선다. 필요하다면 다른 지자체와의 연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과 여수엑스포 현장을 연결하는 관광 프로그램도 기획중이다.

 

또 하나SK카드와 제휴해 만든 중국인 전용 체크카드 '벗카드'도 마케팅에 활용한다. 이 카드를 이용하는 손님은 탑승권 할인과 대형마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위동해운 김태중 여객판촉 부장은 "국제여객 100만 시대를 맞아 여행을 양국의 문화탐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추세"라며 "여행시 '팁'과 '쇼핑'을 절대 연계하지 않는 등 상품 수준도 질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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