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공기업, 전년대비 21.8% 증가한 총 4287명 신규채용 예정
산업부가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29개 에너지공공기관의 ’13년도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4,287명을 채용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채용인원(3,520명) 보다 21.8%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 평균 신규채용(2,053명) 인원보다는 109% 가량 증가했다.
특히, 4명 중 1명은 전문 직업 훈련을 받은 고졸 출신 채용했다.(1,083명) 올해 에너지공공기관들의 채용 확대는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발굴, 원자력·화력발전소 국내외 건설·운영, 해외자원개발 사업 확대, 에너지 안전사고 대응 인력 확충 등이 요인으로 판단된다.
한국전력은 서남해 해상풍력 구축과 전력설비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신규 변전소 운전 인력의 확충 등을 위해 작년(693명)에 이어 올해(818명)에도 대규모 채용을 실시했다.
UAE 원전 수출로 설계(한국전력기술), 운영(한국수력원자력), 유지·보수 인력 양성(한전KPS) 등을 위해 관련 기업들의 채용이 증가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신삼천포, 신영동, 신영흥 화력 등 국내 발전소 건설과 인도·터키 화력, 네팔·파키스탄 수력, 불가리아 태양광, 미국 풍력발전 등 해외 발전소 건설을 위해 인력을 확충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기존 탐사·개발 사업들이 점차 생산단계로 진입(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사업 등)하고, 향후 운영권 확보 사업을 확대하는 등 자원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전문인력 확보 차원에서 신규채용을 확대했다.(’12년 35명 → ’13년 111명)
또한, 최근 연이은 에너지 안전사고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분야 인력 채용이 활발한 가운데, 한전KPS의 보안사고 예방을 위한 IT보안 전담인력 확보가 눈에 뛴다.
산업부 한진현 제2차관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하여 에너지공기업들의 채용이 증가했다”고 언급하면서, 향후에도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고졸인력 채용 확대는 능력중심의 열린 고용의 실현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