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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북한의 대외무역 68억 달러, 소폭 증가

2012년 북한의 대외무역 68억 달러, 소폭 증가

대중국 무역의존도는 88.3%
미국, 일본과의 수출실적은 전무해

2012년 북한의 대외무역(남북교역은 제외)규모가 199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금액인 68억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사장 : 오영호)가 발표한 ‘2012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에 따르면 북한의 수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28억8천만 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10.2%가 증가한 39억3천만 달러로 10억5천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북한의 대외교역 증가는 석탄, 동, 알루미늄 등 광물과 섬유제품의 수출 증가, 육류, 곡물, 섬유류 및 기계류 수입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은 여전히 중국으로 나타났다. 작년 북한의 대중국 무역은 60억1천만 달러를 기록해(수출 24억8천만 달러, 수입 35억3천만 달러) 전년대비 6.8%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전체에서의 비중 역시 88.3%에 달해 對중국 무역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04년 48.5%였던 북한의 對중국 무역의존도가 ‘05년 52.6%, ‘06년 56.7%, ‘07년 67.1.%, ‘08년 73%, ‘09년 78.5%, ’10년 83.0%, ‘11년 89.1%에 이어 ’12년에도 88.3%에 달했다.

중국에 이어 홍콩, 러시아, 인도, 태국이 북한의 2~5위 교역국을 차지했다. 홍콩과의 무역액은 전년대비 4.5배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한데 비해 러시아와의 무역규모는 32.7% 감소했다. 인도 및 태국과의 교역은 각각 49.4%와 70.5% 증가했다.

이외 주요 교역대상국은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독일, 브라질 순이었다. 한편 일본의 경우 2008년 대북 경제제재를 가한 이후 2009년부터 교역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 역시 대북경제제재의 효과로 북한의 대미 수출은 없고, 수입만 1,193만 달러에 그쳤다.

북한의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 등 연료(8.1억 달러, 전년대비 0.2% 감소), 기계류(3.2억 달러, 6.4% 증가), 전기전자(3.0억 달러, 9.8% 증가)였으며, 수출품은 석탄(12.4억 달러, 5.5% 증가), 섬유제품(4.8억 달러, 2.3% 증가), 광물(3.5억 달러, 11.9%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KOTRA 관계자는 “작년 북한의 무역 증가세가 대폭 둔화(‘11년 51.3%→’12년 7.1%)된 것은 북한의 수출 상품이 제한적인데다 국제사회의 제재가 지속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교역은 상대적으로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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