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청은 미역의 주 생산단지인 기장군 해역에 기존의 기장산 미역 품종 외에 우수 품종 발굴 및 품종별 품질 고급화를 위한 시험을 2005년11월에서 2006년 4월 까지(6개월) 실시 했다.

미역은 웰빙 식품이면서도 자연 식품으로서 그 우수성이 널리 인정되었으나 국제화 시대에 있어 수출 및 국제 경쟁력 있는 우수 품종이 우리 관내 해역에서 생산된다면 더욱 부가 가치가 높은 소득원으로 개발 될 수 있는 품종이다.

기존 기장산 미역을 비롯해서 (완도산 미역, 일본산인 산리꾸산 미역을 기장군 동백리 해역에서 6개월간 양식하여 품질을 비교)한 결과 품종별 특성이 규명되었는데 ‘일본산리꾸산 미역’은 일본 수출품으로 손색이 없는 품종으로 육성되었고 ‘완도산’은 조기산 미역으로 적합하였으며 ‘기장산’은 건조용과 가공용으로 적합함이 규명됐다.

'동일 품종에 대한 품질 고급화 시험' 에서는 미역 종사줄을 친승(로프)에 부착시키는 방법과 부착시키는 거리 즉 간격에 따라서 품질에 큰 차이가 있음이 규명됐다.

즉 미역 종사줄을 친승(로프)에 감기식은 너무 밀식되어 제대로 성장이 되지 않는 반면, 친승(로프)에 끼우기식이 좋았으며, 끼우기식도 15cm, 25cm, 35cm, 45cm 간격별 품질 비교시 35cm에서 45cm간격으로 종사줄을 끼우는 방식이 가장 품질이 우수함을 규명했다.

부산청에서는 “품질 고급화를 위해서는 미역종사줄을 35cm이상으로 끼우는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고, 올해 11월에는 위의 품종 외에 일본산 구마이시산을 추가하여 45cm간격으로 종사줄을 끼워서 고품질 미역을 규명하고자 기장군 동백리 해역에서 실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