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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속초권 국제 여객선 화물 수송실적 대폭 증가

동해 속초항권 국제 여객선 화물 수송실적 대폭 증가
전년 대비 65% 증가 그러나 여객은 5% 증가에 그쳐

올들어 동해항과 속초항에서 운항중인 국제여객선의 상반기 중 화물 여객 수송실적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청장 박판돌)에 따르면 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화물은 65% 증가한 30,698톤을 수송한 가운데, 여객은 5% 증가한 25,847명을 수송했다. 여객선별로 보면 동해항에서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의 경우 화물은 32% 감소한 12,626톤, 여객은 9% 감소한 22,209명이고, 2013년 3월에 속초항에서 새로 운항 한 뉴블루오션호의 경우 화물은 18,072톤, 여객은 3,638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턴드림호의 화물과 여객 수송실적이 감소한 주요 이유는 기존 동해항을 이용하여 러시아를 오가던 화물과 여행객이 속초항에서 운항하는 뉴블루오션호로 분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속초항에 러시아 항로가 개설 된지 겨우 3개월여 지난 것을 감안할 때 화물의 대폭 증가는 여객선의 추가운항에 따라 기존 동해항과 러시아 항로를 이용하던 화물에 더하여 새로운 화물이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되며, 여객 또한 소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러시아항로의 활성화가 긍정적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러시아항로가 좀 더 빠른 기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두 개 선사 간에 선의의 경쟁을 통한 적극적 영업활동이 필요할 것이다.

한편, 2013년 상반기 강원지역과 울릉/독도를 오가는 연안 여객선 수송실적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282,816명 보다 5% 증가한 298,539명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2012년에 비해 묵호/울릉/독도 항로는 15% 감소한 179,213명, 강릉/울릉/독도 항로는 64% 증가한 119,326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묵호/울릉/독도 항로는 올해 3월에 운항하던 씨플라워2호를 줄여 당초 3척에서 2척으로 운항하고, 강릉/울릉/독도 항로는 작년 10월에 씨스타3호를 추가 투입하여 당초 1척에서 2척의 여객선으로 운항한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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