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구름조금동두천 18.7℃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20.1℃
  • 흐림대전 19.7℃
  • 흐림대구 22.1℃
  • 흐림울산 20.1℃
  • 흐림광주 19.7℃
  • 흐림부산 21.5℃
  • 구름많음고창 18.1℃
  • 흐림제주 21.7℃
  • 맑음강화 19.9℃
  • 구름많음보은 17.0℃
  • 구름많음금산 17.1℃
  • 흐림강진군 18.7℃
  • 구름많음경주시 18.6℃
  • 흐림거제 19.3℃
기상청 제공

해양인문화

엄마아빠가 만든 서해안의 기적 아이들과 함께 누려요

엄마아빠가 만든 서해안의 기적, 아이들과 함께 누려요
허베이스피리트호 자원봉사자 가족 1박2일 서해안 나들이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당시 기름 밴 돌을 닦고 모래를 닦던 자원봉사자와 자녀들이 8년 만에 다시 그 자리에 초대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깨끗하고 풍요로운 모습을 되찾은 서해바다를 자녀들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1박 2일의 뜻 깊은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7년 12월에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8주년에 즈음하여 최대 피해 지역이었던 태안․서산지역의 회복된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바다의 소중함과 봉사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 참여하는 23가족(60여명)은 각 지역의 자원봉사자센터와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을 활용한 사연 응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행사는 10월 23일〜24일과 10월 30일〜31일 두 차례에 나눠 개최된다.

참가 가족들은 유류피해 회복지역 중의 하나인 서산 웅도를 탐방하여 환경개선 현장을 견학하고, 바지락 자원복원 활동에도 참여한다. 중왕어촌계를 방문하여 지역축제로 자리잡은 뻘낙지 먹물축제에 참가하는 등 유류피해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정진하고 있는 어촌의 모습도 직접 체험해 볼 예정이다.

또한, 유류오염사고당시 복구 작업을 위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걸었던 ‘태배길’을 답사하고 주변 환경 정화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참가가족들은 행사 이후에 누리방(블로그) 및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생태계를 되찾은 서해안에서의 활동 모습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유류사고 당시 동창회 일원으로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아빠, 일본에서 성금을 보내왔던 가족 등 피해극복을 위해 힘을 모았던 분들과 그 자녀들이 참여했다.”라며, “부모들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청정 서해안을 되찾는 데 보탬이 됐다는 자긍심과 서해바다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자녀들에게는 바다의 소중함, 자원봉사의 위대함과 함께 바다를 가족과의 즐거운 추억이 있는 친밀한 공간으로 기억하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이번 행사를 토대로 대형 유류오염 재난을 극복한 해양환경 개선 교육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유류오염사고 10주년이 되는 2017년에는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여 123만 자원봉사자와 함께 청정 서해바다를 공감하고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