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2016년 1월 해운업 BSI 조사결과 체감경기 지수 가장낮아
2016년 1월, 국내 해운기업의 체감경기 지수는 ‘13년 8월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51을 기록했다고 2월 2일 KMI는 밝혔다.
특히 건화물 부문은 28(전월비-12)을 기록, 응답기업의 대부분이 업황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BDI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건화물선 선사의 체감경기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부문은 각각 72(전월비+2), 85(-3)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의 경착률 우려, 중동지역 불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선사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유가와 신흥국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예상됨에 따라 수요는 위축되는 반면, 2014년 발주한 신조선 인도량이 늘어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채산성 62(전월비-18), 자금사정 68(-15), 매출 61(+1) 전 항목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은 지속되는 물동량 부족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2월에도 대체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컨테이너선과 건화물선 부문은 각각 역대 최저치인 44(전월비-28)와 35(+7)를 기록했고, 유조선의 매출 부문은 108을 기록,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